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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 칼럼_ 차박 대신 낚박
2020년 06월 120 13342

편집장 칼럼

 

차박 대신 낚박

 

오는 6월 5~7일로 개최 연기된 2020 한국국제낚시박람회가 예정대로 열립니다. 주최 측인 사단법인 한국낚시협회는 2월 들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유행할 조짐을 보이자 감역 확산을 예방하고 안전한 박람회 개최를 위해 연기를 전격 결정했습니다.
5월 초 현재 우리나라는 신천지교회를 중심으로 한 대구·경북의 대규모 집단감염이라는 큰 불길이 잡혀가면서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진정되어가고 있는 국면이었습니다. 그런데 서울 이태원 클럽에 시작된 지역감염이 다시 국민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한국국제낚시박람회는 낚시계의 가장 큰 행사입니다. 국내 유수의 조구업체들이 참여하고 수만의 낚시인들이 찾습니다. 한국낚시산업의 최신 트렌드와 현 주소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 사태로 인해 일정이 3개월이나 연기되고 한창 낚시가 이뤄지는 시기에 열린다는 점에서, 이러한 조건에 맞게 행사를 준비하는 사고의 전환과 지혜가 필요해 보입니다.

2020 KOFISH, 일반인 참관 유도할 기획·이벤트 필요
낚시는 이번 코로나 사태를 통해 긍정적인 면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국내에 코로나19가 급속하게 퍼졌던 2월 말 낚시업계의 매출은 급속하게 내리막길을 걸었습니다. 외부 활동을 자제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낚시인의 소비 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하기 시작한 3월 중순부터 낚시시장이 살아났습니다. 사람이 붐비지 않는 물가에서 이뤄지는 낚시 특성상 자가용을 이용한 개인 출조가 늘어나면서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올스톱 상황을 맞은 관광, 항공, 영화 등 다른 산업 분야에 비해 타격이 덜했습니다.
낚시와 마찬가지로 사람이 붐비지 않은 곳에서 즐기는 캠핑이 요즘 호황을 맞고 있습니다. 차에서 묵거나 차에 설치할 수 있는 텐트에서 밤을 보내는 ‘차박’이 유행입니다. 낚시를 떠났던 사람들도 이번 코로나 사태로 다시 돌아오는 이들이 늘고 있다는 소식은 매우 반갑기만 합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되면서 사람들은 피로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야외 활동을 찾고 있는 일반인들을 2020 한국국제박람회장으로 유도할 수 있는 기획이 필요합니다. 거창할 필요는 없습니다. 차박처럼 낚시도 홀로 조용히 하룻밤을 지낼 수 있는 힐링 레저라는 점을 부각시키면 충분하지 않을까요?
이번 박람회가 움츠려 있던 낚시계가 기지개를 켜고 갇혀 있던 에너지를 분출시키는 기폭제가 되기를 바랍니다.    

  

편집장 서성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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