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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에깅 톱스타 야마다 히로히토 초청 세미나 “파워 끝판왕 레드몬스터에 도전해 보세요”
2019년 08월 1156 12557

지상중계

 

일본 에깅 톱스타 야마다 히로히토 초청 세미나

 

“파워 끝판왕 레드몬스터에 도전해 보세요”

 

이영규 기자

 

일본 에깅 톱스타 야마다 히로히토 초청 에깅 세미나가 지난 6월 29일, 통영시 금호 통영 마리나 리조트 내 세미나실(마리나요트클럽 2층 연대홀)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한국다이와가 주최했으며, 23명의 한국 에깅 낚시인이 참석해 야마다 히로히토 씨의 에깅 세계 및 한일 양국 에깅을 주제로 다양한 토론과 질의응답을 이어가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에 내한한 야마다 히로히토 씨는 지난 2011년에 다이와와 필드테스터 계약을 맺고 활동 중이며, 현재 자타가 공인하는 일본 에깅의 최고 톱스타이다. 일본은 물론 한국에서도 팬덤을 형성하고 있으며, 피싱쇼 강연회 때마다 200~300명의 팬이 몰려들 정도로 높은 인지도를 갖고 있다.
일본 오사카에 거주하고 있는 야마다 히로히토 씨는 1968년생으로 한국 나이로 52세다. 일본에서는 야마랏피라는 애칭으로도 유명하다. 2016년까지 직장 생활을 하던 야마다 씨는 20년간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완전한 전업 프로로 전향했다. 주말과 휴일에만 낚시하는 직장인의 한계를 넘어 일본 최고의 에깅 스타로까지 우뚝 섰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그의 에깅 실력을 쉽게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레드몬스터 최고 기록 4,800g대


나는 야마다 히로히토 씨가 처음 내한한 2008년 11월에 그를 최초로 취재했었다. 당시에는 다른 일본 브랜드의 필드테스터로 활동 중이었는데, 당시에도 그의 인기는 일본 톱 수준이었고 그의 명성을 알아본 경남 지역 에깅 낚시인들이 취재 현장을 찾아오기도 했다.    
올해로 에깅 경력이 20년에 달하는 야마다 히로히토 씨는 일본 전역을 출조지로 삼고 있는 전국구 낚시인이다. 일본 도쿄의 최남단 태평양에 위치한 하찌조지마 그리고 오키나와는 물론 최근에는 큐슈 지역의 알려지지 않은 에깅 포인트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야마다 히로히토 씨가 올린 무늬오징어 기록은 무려 4,800g대로 오키나와에서 선상 에깅으로 올린 것이다. 오키나와와 가고시마에서 잡히는 무늬오징어는 몸에 붉은 빛이 돌아 흔히 레드몬스터라고 불리는 종이다. 생김새와 습성은 한국과 일본 본토에서 흔히 낚이는 무늬오징어(레드몬스터와 달리 몸체에 흰빛이 강해 화이트라고 구분해 부른다)와 비슷하지만 큰 놈은 최대 5kg까지도 성장하는 게 특징이다.  

     

처음 온 사량도에서 1kg급 ‘산란 무늬’ 포획 


이번 행사를 기획한 한국다이와 김종필 차장은 “이번 세미나는 야마다 히로히토 씨의 일방적 강연이 아니다. 에깅과 관련한 다양한 주제를 한국 낚시인과 서로 주고받는 대화의 장이 되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세미나에 초청된 낚시인들은 에깅이 활성화된 남부 지역 거래처들로부터 평소 에깅에 관심이 많거나 SNS상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낚시인들을 추천 받았다고 한다. 보통은 점주들을 초청해 신상품을 홍보하는 형식이 많았던 점을 생각하면 매우 참신한 기획이 아닐 수 없다. 한편 세미나가 열리기 하루 전인 6월 27일에는 야마다 히로히토 씨를 대상으로 한 영상 촬영이 예정돼 있어 함께 사량도를 찾았다. 이날 촬영에는 한국다이와 본사 직원과 필드스탭들이 동행했다. 원래 예정지는 남해도의 본섬 포인트. 그러나 전날까지 150mm가 넘는 폭우가 남해안에 쏟아져 근해 물색이 탁해진 탓에 배를 타고 사량도 갯바위로 들어갔다. 
촬영팀이 내린 곳은 몰이 듬성듬성 자라고 조류 소통도 뛰어난 포인트였다. 한눈에 봐도 에깅 명당으로 손색이 없는 곳이었다. 그러나 6월 말은 시기적으로 산란 무늬오징어 시즌의 끝물이라 결코 조과를 장담할 수 없었다. 과연 야마다 히로히토 씨는 이런 악조건을 극복하고 처음 내려 본 사량도 갯바위에서 무늬오징어를 낚아낼 수 있을 것인가.
그러나 촬영팀은 걱정은 한낱 기우였다. 낚시 시작 두 시간 만에 1kg이 훌쩍 넘는 중형급 수컷 무늬오징어를 낚아낸 것. 낚시 초반에는 3.5호의 섈로우 에기로 근거리를 압박 수색하다가 가까운 거리에는 무늬오징어가 없다고 판단, 원투력 좋은 4호 크기의 다트2 섈로우 타입 에기로 교체해 입질을 받아내는 데 성공했다. 프로는 중요한 순간에 한 방을 날려준다는 말이 실감나는 순간이었다.
이때 사용한 장비는 낚싯대는 다이와의 에메랄다스 스토이스트 76MMH-SMT. 슈퍼 메탈 톱이라는 형상기억 합금 초리가 달린 제품이며 릴은 이그지스트 2500S-C, 라인은 PE라인 0.6호, 쇼크리더는 카본사 2.25호를 사용했다.

 

세미나 전날 사량도 갯바위에서 진행된 동영상 촬영에서 1kg급 무늬오징어를 올리고 기뻐하는 야마타 히로히토 씨. 한일 양국의 에깅낚시인들에게 인기가 높은 에깅 낚시계의 톱스타이다(사진-이영수 다이와 필드스탭).

 

뉴 콘셉트 에기 ‘스테이’ 관심 폭발 

  
이튿날 열린 실내 세미나에서는 사량도에서도 선보였던 신개발 에기 ‘스테이’가 큰 관심을 끌었다. 야마다 히로히토 씨가 개발에 참여한 스테이는 기존의 다이와 에기 3.5호 대비 6.5g가량이나 무거운 25g짜리 에기이다. 그만큼 원투력이 좋아졌고 볼륨도 커졌다.
더욱 눈에 띈 특징은 물고기처럼 목 부위 양쪽에 아가미 형태의 스테빌라이저가 달려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액션을 주면 물의 저항을 강하게 받는데, 이 저항에 에기가 옆으로 S자를 그리며 배 부위를 살짝 위쪽으로 노출하는 게 특징이다. 병들거나 부상 입은 먹이고기의 움직임으로 무늬오징어를 유혹하는 설계인 것이다.  
다트 액션이 주가 되는 일반 애기와 달리 액션 주는 법도 달랐다. 스테이는 스테빌라이저 저항 때문에 강한 저킹만 해서는 별 다른 액션이 나오지 않는다. 따라서 강하게 쳐올리기보다는 대끝을 ‘들어 준다’는 개념이 어울린다. 대 끝을 깔짝깔짝, 짧게 끊어주는 액션을 주다가 한 번씩 대 끝을 주욱 들어주기도 하며, 낚싯대 액션은 멈추고 릴링만으로 액션을 연출하기도 한다.
강연을 마칠 즈음 야마다 히로히토 씨는 ‘예전보다 대물은 물론 전반적 에깅 조황이 부진해졌다.’는 한국 낚시인들의 얘기를 듣고는 일본도 한국과 비슷한 상황을 맞고 있다고 말했다. 단순 남획보다는 해수온 상승과 오염 등의 원인으로 연근해 해초가 점차 사라졌고, 그 영향으로 무늬오징어가 머물 수 있는 여건이 점차 나빠지고 있다는 얘기였다.
아울러 일본까지 원정 에깅을 다니는 낚시인들이 많다는 얘기를 듣고는 겨울 시즌 오키나와 원정을 권하기도 했다. 날씨가 따뜻해 낚시 여건이 좋기도 하지만 레드몬스터라는 초대형 무늬오징어를 경험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자신도 겨울이 되면 오키나와를 자주 찾으므로 한국다이와를 통해 미리 일정을 알려주면 세미나 참석자들에 한해 현지 가이드를 해주겠다고 약속해 참가자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이날 세미나실에는 야마다 히로히토 씨는 사용 중인 에깅 낚싯대와 릴, 신제품 에기 스테이 등을 전시하기도 했다.  

 

다이와의 신개념 에기 스테이. 아가미 부위에 스테빌라이저가 달려 있어 액션을 주면 옆으로 눕는 S자 형태의 액션을 연출한다. 

통영시 금호 통영 마리나 리조트에서 세미나가 열렸다.

세미나실에 전시된 에깅 장비를 구경하고 있는 참석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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