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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어·아징용으로 인기상승_에스테르라인이란 무엇인가
2020년 01월 1166 12939

ITEM

 

 

 

송어·아징용으로 인기상승

 

에스테르라인이란 무엇인가

 

 

 

 

조홍식 理學博士, 루어낚시100문1000답·루어낚시첫걸음 저자

 

 

 

최근 무지개송어낚시나 아징용으로 많이 쓰이고 있는 에스테르라인은 새로운 소재의 낚싯줄은 아니다. 합사로서 PE라인이 나오기 전부터 사용해왔다. PE라인과 비교해 비중이 무거워 물에 가라앉기 때문에 무지개송어낚시나 아징과 같이 가벼운 루어를 물속에서 운용해야 하는 낚시에 적합하다.

 

 

에스테르의 정확한 표현은 Polyester(폴리에스테르 또는 폴리에스터)이다. 지구상에서 가장 흔하고 가장 생산량이 많은 합성섬유이다. 인간 생활 주변에서 옷은 물론 커튼과 같은 각종 천과 제봉용 실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재료가 바로 이것이다. 친근하게 말하자면 어머니나 할머니가 옷감을 두고 말하는 테트론(데토롱)도 바로 이 폴리에스터이다.

 

<1 무지개송어낚시 중 에스테르라인이 감긴 릴을 사용해 릴링을 하고 있다.>

 

 

에스테르라인은 신소재 낚싯줄?

 

결론부터 말하면 그 대답은 ‘아니다’이다. 오히려 인류 최초의 가장 오래된 인공 낚싯줄이 바로 이 에스테르라인이라고 말하는 것이 정답에 가깝다.
인류 최초의 합성섬유는 널리 알려진 바와 같이 폴리아미드(나일론)이지만, 낚싯줄로 처음 사용된 합성섬유는 나일론이 아니라 바로 이 폴리에스테르이다. 참고로 나일론은 1937년에 발명되었지만 낚싯줄로 처음 사용한 것은 1958년이다. 폴리에스테르는 1948년에 발명되어 곧바로 낚싯줄로도 사용되었는데 1990년대까지만 해도 ‘데이크론(Dacron)’이
란 이름으로 트롤링용 원줄, 붕어낚시 합사 목줄 등에 널리 사용되었다.
그러다가 강도가 월등한 PE라인이 등장하면서 설 자리가 없어지더니 낚시계에서 자취를 감췄더랬다. 낚시인의 기억에서 잊혔던 에스테르라인은 몇 년 전부터 특수한 용도(관리낚시터 무지개송어 전용 라인, 아징 전용 라인)로 다시 등장하고 있다. 에스테르라인은 기발한 신소재의 낚싯줄이 아니라 소재 다양화의 하나로써 다시금 등장했다.

 

합사로서 늘어나지 않는 것이 특징

 

구조적으로 합사(合絲)이다. 합사이므로 잘 늘어나지 않는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늘어나지 않으니 감도가 좋고 입질을 바로 알아챌 수 있으므로 챔질 타이밍을 맞추는 데 효과적이다.
또한 에스테르라인은 비중이 1.38로 무거워 물에 가라앉는 특징도 가지고 있다. 같은 합사인 PE라인은 아주 강력하지만 비중이 가벼워 물에 뜨고 바람에 날리는 등의 약점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에스테르라인은 그 자체가 무거워 가라앉게 되는데 아주 가벼운 루어를 깊은 수심에서 가라앉혀 사용하기에 적합하다.
아징(전갱이 루어낚시)과 관리낚시터 무지개송어 루어낚시에 에스테르라인이 선택되는 이유는, 입질이 까다롭고 입질을 알아채자마자 신속하게 챔질을 해야 한다는 점과 가벼운 루어를 원하는 수심까지 가라앉혀야 하는 낚시 특성과 잘 맞기 때문이다.
나일론이나 플로로카본과 같은 모노필라멘트 낚싯줄에 비해 늘어남이 거의 없는 에스테르라인은 입질을 훨씬 쉽게 느낄 수 있다. 그런데 늘어나지 않는 낚싯줄이라고 한다면 초고성능의 PE라인도 있다. 그러나 앞서 말한 것처럼 PE라인은 가벼워서 물에 뜬다. 1g도 안 되는 가벼운 루어(지그헤드 또는 마이크로 스푼)를 10m 수심까지 가라앉힌다고 할 때, PE라인이라면 부력 때문에 원하는 수심까지 루어를 가라앉힐 수가 없지만 에스테르라인은 가능하다.

 

소형 루어를 물에 가라앉혀 운용하기 적합

 

위와 같은 에스테르라인은 장점만 있는 것이 아니라 단점도 있다. 늘어나지 않으므로 순간적인 충격(캐스팅 충격, 챔질 충격, 물고기의 저항 등)이 그대로 낚싯줄에 부담이 된다. 강도가 뛰어난 PE라인이라면 문제가 없을 충격이지만 강도가 약한 에스테르라인은 끊어지기 쉽다. 또한 마찰에도 약하고 매듭 강도도 아주 떨어진다. 그러므로 에스테르 라인은 사용할 때 여러 가지 주의를 요한다. 더욱이 원줄 그대로 루어를 직결해 사용할 수 없다. 필수적으로 리더(목줄)를 연결해야 한다. 보통 플로로카본 리더를 짧게 30cm 정도 연결해서 사용한다. 연결법으로는 FG노트와 같은 매듭 없는 마찰계 연결법으로 리더를 접속하는 편이 더욱 바람직하다고 말할 수 있다.
실제적으로 인장강도를 비교해보면, PE라인 0.2호는 약 6파운드의 강도를 보이는 반면 에스테르 라인 0.2호는 약 1파운드 강도밖에 되지 않는다. 일본제 에스테르라인 제품 포장에는 대부분 아래와 같은 주의 문구가 쓰여 있다.
“本製品は非常に伸びの少ない極細ラインですので、アワセ切れなどを防ぐため、ご使用前に必ずドラグ調整を行ってください(본제품은 늘어남이 매우 적은 극세 라인이므로 챔질 시 끊김 등을 방지하기 위해 사용 전에 필히 드랙 조정을 해주십시오).”
이 내용은 아주 가는 낚싯줄이기 때문에 주의하라는 말로 들리지만, 실은 에스테르라인 자체가 약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해석하는 것이 맞다.

 

강도 약해 리더라인 필수

 

에스테르라인은 감도가 좋고 잘 가라앉지만 아주 가늘어서 사용하기 까다로운 것이 사실이다. 더욱이 강도가 약해서 끊어지기도 쉬우므로 사용할 때 아래와 같은 사항을 주의할 필요가 있다.

①권사량 조절
릴의 스풀에 꽉 채워 감지 말고 약간 모자라다 싶을 정도로 감는 편이 좋다. 그래야 캐스팅 시에 한꺼번에 쏟아지는 트러블을 방지할 수 있다.

②릴 드랙 설정
강도가 약한 에스테르 라인은 챔질의 충격을 견디지 못하고 끊어지는 경우가 다반사이므로 드랙을 헐겁게(라인 강도보다 낮게) 조절해 놓도록 한다. 순간적인 챔질에 드랙이 조금 풀려나가는 정도라면 적당하다.

③페더링
캐스팅 시 루어의 착수 전에 방출되는 라인을 검지로 제어하는 페더링을 실시한다. 페더링은 원래 스피닝릴을 사용하는 기본기이지만 에스테르라인을 사용할 때는 더욱 철저하게 실시한다. 라인 방출량을 적극적으로 조절해야, 이어지는 릴링과 캐스팅에서 발생할 수 있는 트러블을 예방할 수 있다.

④릴링 전 확인
캐스팅 이후 릴링을 개시하기 직전에 낚싯줄이 늘어짐 없이 팽팽하게 만들고 릴링을 한다. 라인이 들뜬 상태로 스풀에 감기지 않도록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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