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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닉_ 거제 벵에돔 찌낚시 벵에돔 수면에 보이면 목줄찌가 최고
2020년 06월 1242 13384

테크닉

 

거제 벵에돔 찌낚시
벵에돔 수면에 보이면 목줄찌가 최고

김정현 거제 낚시천국 대표, 쯔리겐FG 거제 경기부장, 쿠로시오 필드스탭, TEAM ISO 회장

 

5월로 접어든 거제권 벵에돔낚시터 중 최근 가장 핫한 곳 중 한 곳이 지심도다. 지심도는 매년 4월 초순부터 벵에돔 입질이 시작되는데 올해도 무난한 조과를 보이며 낚시인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씨알과 마릿수 모두 다른 섬보다 우위에 있다.
지난 4월 초순부터 손님을 보낸 결과 5월 초 현재까지는 오전보다는 오후 조황이 앞서는 상황이다. 아무래도 아직까지는 햇살이 강한 오후 시간에 벵에돔 활성이 살아나는 것으로 추측된다. 

 

찌 주변에 떨어지고 있는 밑밥.

벵에돔낚시는 수시로 밑밥을 투척해 부상 여부와 활성도를 체크해야 되므로 충분한 양의 밑밥이 필요하다.

 

필자의 벵에돔낚시용 구멍찌와 목줄찌. 목줄찌들은 직접 자작한 것이다.

 

 

 

 오전보다는 오후 조황 앞서 
지난 5월 5일, 조황 체크를 위해 지심도 ‘노랑여안’이라는 포인트로 들어가 직접 낚시를 해보았다. 오전 손님이 철수한 곳을 바통터치로 들어갔다. 이날은 오로지 빵가루를 사용해 밑밥과 미끼로 사용했다.
처음에는 반유동 채비로 낚시해보았으나 별다른 입질이 없었다. 그래서 3.5m 길이로 쓴 목줄 중 바늘 위 20cm 지점에 0호 목줄찌(쯔리겐사의 자이로)를 달아 완전히 띄울낚시를 시도해보았다. 편광안경을 쓰고 밑밥을 품질하며 수면을 주시하자 벵에돔이 부상하는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고 그때부터 20~25cm급 벵에돔을 몇 수 올릴 수 있었다. ‘벵에돔이 벌써부터 부상하는구나’ 싶어 내심 기뻐했는데 상황은 금세 달라졌다.
수면에서 목격되던 벵에돔들이 전혀 보이지 않는 것이다. 아무래도 수온 변화가 심한 시기이다보니 벵에돔의 부상 수심도 들쭉날쭉한 듯 했다.
그래서 이번에는 목줄의 2m 정도에 목줄찌를 달아 좀 더 깊은 수심을 노려보기로 했다. 약간 깊은 수심을 노리는 만큼 채비에도 변화를 줬다. 던질찌는 원줄 빠짐이 좋은 쯔리겐사의 EX-R 기울찌(0부력), 목줄찌는 G5 정도의 부력을 갖고 있는 수제 목줄찌를 세팅했다. 그리고 바늘 위 30cm 지점에 6번 좁쌀봉돌을 물렸다.
채비와 공략 수심을 달리하자 그때부터 입질이 다시 들어왔고 마릿수 조과로 이어졌다. 예상대로 아직 초반 시즌이라 벵에돔이 상층과 중층을 수시로 오르내리며 입질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반유동&목줄찌 채비 고루 준비해야
이처럼 시즌 초반에 출조할 때는 포인트와 밑밥도 중요하지만 채비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나의 경우 초반 시즌에는 원줄 1.5호, 목줄 0.8호를 사용하며 바늘은 가볍고 가는 붕어바늘 2~3호를 주로 쓰고 있다. 특히 붕어바늘은 무게가 가볍기 때문에 매우 효과적인데, 강도는 약하지만 남해권 내만에서 낚이는 잔챙이급을 상대할 때는 아무런 문제없이 벵에돔을 끌어낼 수 있어 추천하고 싶다.
또 한 가지 추천할만한 용품이 바로 편광안경이다. 남해 내만의 잔챙이 벵에돔은 수면 바로 아래까지도 떠올랐다 가라 앉았다를 반복하기 때문에 이 움직임을 눈으로 포착해가며 공략 수심을 조절해야 한다. 편광안경이 없다면 벵에돔이 떠오른 정황도 모른 채 계속 깊은 수심만 노리게 되므로 말 그대로 ‘눈 뜬 장님낚시’가 될 수 있다. 너무 고가의 제품도 필요 없다. 기본적인 편광기능만 갖춘 제품이면 충분하다.
한편 내가 낚시한 노랑여 같은 작은 홈통이나 수심이 얕은 곳에서는 목줄찌 채비에도 좋은 조황을 보여주고 있지만 그 반대의 상황도 연출되고 있다. 지심도 동쪽 포인트에서는 B~3B 부력의 저부력 채비에 수심 7~8m에 찌매듭을 묶어 깊은 수심을 노리는 반유동이 잘 먹히고 있다. 큰 홈통을 낀 찬물고랑에서도 상층보다는 바닥권에서 입질이 활발했다.
따라서 출조를 할 때는 어느 포인트에 내릴지 알 수 없으므로 다양한 상황에 맞춰 채비를 준비하는 것은 필수라고 하겠다. 대체로 깊은 수심에서는 빵가루보다 홍갯지렁이에 입질이 빠른 편이었다.

 

지난 5월 초 필자가 지심도 찬물고랑에서 혼자 올린 벵에돔들.

 

빵가루 미끼. 벵에돔 활성에 맞춰 점도를 조절해 쓰는 게 좋다.

 

노랑여안 포인트에서 벵에돔을 걸어 손맛을 즐기고 있는 필자.

 

밑밥은 충분히, 홍갯지렁이 미끼 필수 
밑밥은 가급적 여유 있게 준비해가는 게 좋다. 벵에돔이 어떤 상황에서 잘 무는지를 파악하려면 꾸준한 밑밥 품질로 물속 상황을 체크해야 되기 때문이다. 나의 경우 오후 한 타임 낚시를 하더라도 최소 6장, 보통은 8장의 빵가루를 밑밥으로 사용한다.  
아울러 요즘 같은 초반 시즌에는 홍갯지렁이(홍개비)를 함께 준비하면 더욱 유리하다. 벵에돔이 잘 부상할 때는 빵가루를 미끼로 쓰고 바닥층에서 물 때는 홍갯지렁이를 쓰는 것이다. 대체로 수온이 낮을수록 생미끼인 홍갯지렁이에 반응이 좋다.
빵가루를 미끼로 쓸 때도 요령이 있다. 나의 경우 하나는 최대한 묽게, 하나는 다소 딱딱하게 갠다. 벵에돔이 상층까지 부상했으나 입질이 미약할 때는 묽은 미끼를, 벵에돔이 뜨지 않고 중하층에서 입질할 때는 딱딱한 미끼를 사용하는 것이다.
5월 초 현재 지심도권 전역에 벵에돔이 붙기는 했지만 제로찌만으로 낚시하기에는 이른 시기이다. 각 포인트마다 벵에돔의 활성에 차이가 크게 나고 있으므로 다양한 미끼와 채비 준비는 필수라고 할 수 있다.


필자 연락처 055-681-7774

 

 


 

 FISHING GUIDE

시즌 초반에는 밑밥에 크릴을 섞어라
벵에돔 빵가루낚시라고 해서 크릴을 전혀 섞지 않는 것은 아니다.  잡어가 수면 가까이에서 보이지 않을 때, 벵에돔이 수면 가까이 부상하지 않을 때와 같은 저수온 상황이라면 약간의 크릴을 섞어주는 게 좋다. 크릴에서 흘러나온 성분이 활성 낮은 벵에돔의 후각과 식욕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이 경우 배합 비율은 빵가루 3봉에 크릴 1장 정도가 알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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