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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낚시 트렌드_겨울 배낚시에서도 최강 조과 입증
2020년 01월 1239 12957

 

배낚시 트렌드

 

산 새우 외수질

 

겨울 배낚시에서도

 

최강 조과 입증

 

이영규 기자

 

살아있는 산 새우를 미끼로 쓰는 외수질이 겨울 배낚시의 히트 상품으로 성장했다. 외수질낚시는 봄부터 가을까지 두루 하지만 대상어의 활성도가 낮아지는 겨울에 더욱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저도 한 마리 올렸습니다.” 서울에서 온 이나라 씨가 파도가 잔잔해진 오후 물때에 올린 광어를 자랑하고 있다.

 

산 새우를 통째로 꿀꺽 삼킨 우럭.
살아 움직이는 새우는 모든 고기들이 좋아하는 먹잇감이다.

 

 

외수질이란 어부들의 낚시법을 말한다. 낚싯대 없이, 맨손으로 한 가닥 낚싯줄을 잡고 채비를 조류에 흘려보내며 어신을 감지하는 전통 낚시법이다. 현재 낚시인들이 사용하는 외수질 기법은 어부식과 거의 흡사하며, 다만 낚싯대와 릴을 추가해 낚시를 좀 더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 차이점이다.    
외수질은 형태와 기법이 단순하지만 위력은 대단하다. 잦은 입질이 오는 것은 물론 대상어도 가리지 않는다. 농어, 광어, 우럭, 쥐노래미 등 바다에 사는 거의 모든 어종이 외수질의 표적이다. 그리고 이 놀라운 조과의 비결은 바로 미끼로 사용하는 산 새우에 있다(양식 흰다리새우를 사용한다).
새우류는 바다에 사는 모든 고기가 좋아하는 특식이다. 구멍찌낚시에서도 크릴새우를 미끼로 쓰면 온갖 물고기가 낚이지 않던가. 죽은 미끼인 크릴새우만 써도 고기들이 난리 나는데 팔팔하게 살아 움직이는 산 새우가 고기 눈앞에서 파닥거린다면?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왜 외수질낚시가 강력한 기법인지를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가의도 해상에서 외수질 낚시를 즐기고 있는 모습.

 

서울 박승규 씨가 아침 물때에 올린 60cm급 광어를 보여주고 있다.

 

취재일 올린 우럭과 광어 조과. 전영수 선장이 조황
사진 촬영을 위해 고기들을 물칸에서 꺼내 놓고 있다.

 

좌현에 탄 낚시인이 높은 파도 속에서 우럭을 올리고 있다.

 

산 새우 미끼 쓰면 궂은 날씨에도 조과 보장

현재 외수질이 배낚시 상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곳은 서해이다. 태안 신진도의 항공모함호는 서해에 외수질 열풍을 일으킨 원조 낚싯배로 꼽힌다. 선장 전영수 씨는 지난 2008년부터 어부식 외수질을 배낚시에 활용해 놀라운 조과를 거뒀고 이후 격포, 군산, 홍원리, 인천 등지로 외수질낚시가 확산됐다.
외수질은 사철 위력적이지만 요즘 같은 겨울에 더욱 유리한 기법이다. 수온이 내려가면 고기의 활성이 떨어지지만 산 새우 미끼 앞에서는 어쩔 수 없이 입을 벌리기 때문이다.
전영수 선장은 하절기는 물론 동절기로 접어든 지난 11월 중순 이후로도 외수질 출조에 나서놀라운 조과를 거두고 있다. 가을에는 고기들이 10~20m 수심에서 입질했지만 초겨울로 접어들자 30m 이상으로 은신 수심층이 깊어졌고 활성도도 낮아졌다. 그러나 산 새우 미끼 앞에서는 고기들이 사족을 못 쓰고 낚이는 중이다. 
취재일이었던 지난 11월 21일에는 안흥항과 신진도항에서 수십 척의 낚싯배가 출조에 나섰지만 외수질 위주로 낚시한 항공모함호의 조과가 가장 독보적이었다. 일기예보와 달리 주의보급 강풍과 파도가 몰아치는 상황에서도 굵은 광어와 우럭을 어렵지 않게 올릴 수 있었다.
원래 우리의 목적지는 먼 바다에 속한 격렬비열도 인근 해상이었고 공략 포인트도 수심 30~40m에 위치한 인공어초였다. 그곳에서 겨울 우럭을 노려볼 계획이었으나 높은 파도 탓에 중거리권인 가의도 인근 해상에서 낚시를 시도했다.
9.77톤짜리 대형 신조선인 항공모함호 갑판 위로 파도가 들이치는 상황에서도 1인당 적게는 5마리, 많게는 15마리의 우럭과 광어를 낚았다. 광어는 가을보다 약간 잘아진 50cm 내외급이 주로 낚였고 우럭 역시 궂은 날씨 탓인지 평소보다 잔 30~35cm급이 주로 올라왔다.
사실 이날은 배낚시 경험이 적은 초보자가 절반 이상이나 탑승했다는 점에서 발군의 조과였다. 1주일가량 지속된 기상 악화 탓에 출조가 연일 미뤄지면서 선약한 베테랑들은 출조를 포기했기 때문이다.
항공모함호 전영수 선장은 산 새우를 미끼로 쓰는 외수질의 위력과 더불어 악천후를 고려한 근해권 출조를 호황의 이유로 꼽았다. 전영수 선장의 말이다.
“오늘 출조한 우럭낚싯배들 대부분이 격비도 인근으로 출조했지만 조황은 부진했습니다. 아마도 모처럼의 출조이다 보니 선장들이 무리해서 먼 바다로 나간 것인데, 어떤 낚시라도 파도가 높고 바람이 강한 날은 조황이 좋을 수 없어요. 우리는 중거리권으로만 나갔지만 산 새우를 미끼로 쓴 외수질 덕분에 조황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바다낚시 초보자라고 자신을 소개한 수원의 김창윤 씨도 외수질로 굵은 우럭을 낚았다.

 

“오늘 기본은 했습니다.” 여주에서 온 성설민 씨가 40cm가 넘는 우럭을 낚고 엄지를 척!

 

외수질에 사용한 산 새우. 양식산 흰다리새우를 미끼로 쓴다.

 

취재일에 올라온 6짜 광어를 계측하고 있다.

 

날씨만 좋다면 1월까지도 낚시 가능
12월로 접어들면서 산 새우 외수질의 위력은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먼 바다 인공어초를 노린 낚시에 40~50cm급 우럭은 물론 60cm 이상급 광어까지 가세하고 있다. 물론 가을만큼의 마릿수에는 못 미치지만 우럭, 광어 할 것 없이 1인당 10여 마리 이상을 낚을 수 있을 정도의 양호한 조황이다. 다만 12월 들어 날궂이가 잦아지면서 출조일이 줄어든 것이 단점인데 날씨만 좋다면 1월까지도 양호한 조황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외수질낚시를 위해 신진도를 자주 찾고 있는 인천의 김영호 씨는 “서해 중부 바다도 날씨만 좋으면 1월까지도 우럭과 광어 배낚시가 가능하다. 다만 초겨울보다는 마릿수가 떨어질 뿐인데 산 새우를 미끼로 쓰는 외수질은 일반 배낚시보다 시즌도 약간 더 길고 조과도 뛰어난 편이다. 우럭 배낚시에 사용하는 미꾸라지 미끼도 크고 먹음직스럽지만 팔팔하게 살아 움직이는 산 새우를 앞지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항공모함호의 외수질 출조 선비는 미끼 값 포함 1인당 12만원이다.
문의 010-7437-1322

 

<Tackle intormation>

 

외수질 전용대
JS컴퍼니 ‘씨 라이브’
최근의 외수질 인기를 반영하듯 국내 조구업체에서도 외수질 전용대를 출시하고 있다. JS컴퍼니에서 작년 5월에 출시한 ‘씨 라이브(BC672MH SEA LIVE, 외수질)’는 외수질에 가장 많이 사용하는 30~50호 봉돌 무게에 맞춘 전용대다. 카본 함량 99%의 고탄성 로드이며 패스트(Fast) 액션이라 감도와 채비 조작성이 뛰어나다. 6피트 7인치로 짧게 설계해 좁은 선내에서의 조작성을 한층 높였다. 소비자가격 27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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