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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닉_쇼어 플러깅 싱킹 펜슬은 언제 쓰고 어떻게 활용하나
2020년 01월 663 12930

테크닉

 

쇼어 플러깅

싱킹 펜슬은

언제 쓰고 어떻게 활용하나

 

유상윤 쇼어지깅·플러깅 정보공유 카페 Let’s Shore 운영자

 

 

한때 플로팅 펜슬베이트(이하 펜슬)가 범용으로 전층에서 활용되면서 그 인기가 대단했다. 그렇다면 ‘싱킹 펜슬은 필요 없지 않을까’ 하고 의문을 가지는 것이 당연한데, 최근에는 플로팅 펜슬의 인기를 넘어설 정도로 싱킹 펜슬이 인기를 끌고 있다.
결론부터 말하면 싱킹 펜슬은 플로팅으로는 대처 불가능한 독특한 영역이 있다. 대상어가 수면에서 먹이활동을 할 생각조차 하지 않을 때가 바로 그렇다. 고기들이 절대로 뜨지 않는 경우가 있는 것이다. 이런 경우에는 플로팅 펜슬만으로는 대응이 불가능하다. 이럴 때 대응은 두 가지다. 하나 메탈지그를 던지는 것이고 또 하나는 싱킹 펜슬을 사용하는 것이다. 

 

 

 

펜슬베이트를 보여주는 필자. 사진의 펜슬은 플로팅 타입이지만 큰 호수의 바늘로 교체해서 무게를 늘여 슬로우 싱킹 타입으로 사용하는 것이다.

 

 

패스트 싱킹인가? 슬로우 싱킹인가?
싱킹 펜슬은 침강 속도에 따라 두 가지 타입으로 나뉜다. 패스트 싱킹과 슬로우 싱킹이다. 두 종류의 펜슬은 각각 장단점이 있다. 우선 패스트 싱킹의 장점은 속공이 가능하며 전층 탐색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에 비해 슬로우 싱킹의 장점은 자연스러운 액션을 연출할 수 있으며 파동이 크고 마찬가지로 전층 탐색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단점은 패스트 싱킹은 파동의 크기가 작아서 어필력이 조금 떨어진다는 것이며, 슬로우 싱킹은 침강 속도가 느려서 전층 탐색이 가능하긴 하나 속공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패스트 싱킹은 고기가 떠오르지 않을 때 중하층까지 루어를 빠르게 침강시켜고 빠르게 리트리브시켜서 밑에서부터 대상어가 쫒아오게 만들어 입질을 유도할 수 있다. 옆에 일행이 있을 경우 한 명이 플로팅 타입으로 상층에서 파동을 계속 만들어 내고 나머지 한 명은 싱킹으로 물속 깊이 있는 놈들을 유인해주면 대상 어종이 표층으로 떠오르게 유도할 수 있고 집어도 가능하다.

 

 

 

싱킹 펜슬의 유형 모습. 천천히 감으면 수면 아래를 S자로 헤엄친다.

다양한 길이의 펜슬베이트. 몸통의 크기와 타입에 따라 다양한 액션 연출이 가능하다.

 

 

드리프트로 방향 급전환
패스트 싱킹은 물속 깊이 있는 대상 어종에게 어필하고 표층까지 집어하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입질 유도 성능을 더 높이기 위해 침강 동작을 활용해 ‘드리프트’라는 액션을 구사할 수 있다.
드리프트는 농어 루어낚시를 하는 낚시인들이 제주도에서 자주 구사하는 액션 방법이다. 섈로우임에도 불구하고 싱킹 미노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방법은 간단하다. 드리프트라는 것은 스트로크(저킹)와 함께 활용이 가능한데, 루어의 꼬리가 움직이는 테일워크 도중에 로드를 아래로 치는 스트로크를 줌과 동시에 릴링을 멈춘다. 이렇게 하면 싱킹 펜슬이 순간적으로 옆으로 훅 돌게 된다.
이때 대상 어종의 본능적인 리액션바이트를 유도할 수 있다. 단순하게 천천히 보면서 따라오기만 하는 대상 어종에게 매우 효과적인 경우가 많다. 실제로 해본 사람들은 그 위력을 몸소 느낄 수 있다. 참고로 계류나 다른 장르에서 루어를 물의 흐름에 흘리는 방식의 드리프트와는 다른 액션이며, 로드워크를 통해 마치 차량이 드리프트하듯 방향을 급반전 하는 것이다. 
드리프트 액션을 활용하면 패스트 싱킹이 플로팅 펜슬보다 수면에서 더 많은 입질을 받을 수 있다. 가라앉아 있는 대상 어종에게도 어필할 수 있기 때문에 여러 방면으로 활용할 수 있어서 더 낫다. 하지만 패스트 싱킹은 피할 수 없는 단점이 있다. 바로 파동의 크기가 작다는 것이다. 결국 파장이 작아서 대상 어종에게 어필이 되지 않는다면 입질을 받을 수 없다는 것이 한계다. 그래서 패스트 싱킹을 사용할 때는 파동이 큰 플로팅 펜슬과의 적절한 섞어서 써야 한다.


빨리 감으면 물 밖으로 튀어 오른다
슬로우 싱킹은 물 밖으로 튀어 오르려는 성질이 강한 플로팅 펜슬로 슬라이드 액션을 내기 어려울 때 주로 사용한다. 보통 플로팅 펜슬의 다이빙 액션에 입질을 하지 않을 경우 슬로우 싱킹을 사용해서 자연스럽게 슬라이드 액션을 주어 운영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이때 플로팅 펜슬의 경우 다이빙하는 순간 잠깐 스테이가 되지만 슬로우 싱킹의 경우 스테이 시간이 거의 없다시피 하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액션을 연출할 수 있다.
또 하나의 운용법이 있다면 조금 느리게 리트리브를 하면서 S자를 그리게 하는 것이다. 슬로우 싱킹 자체는 물속에서 루어가 살짝 잠기게 설계되어 있지만, 외형(부피)이 크다 보니 빨리 감게 되면 물의 저항을 받아서 물 밖으로 튀어 오르게 된다. 그래서 오히려 조금 여유롭게 리트리브해주면서 끌어주면 넓은 S자를 그리면서 물속에서 오게 된다. 이때 넓은 S자 모양의 스위밍은 실루엣을 크게 유지하며 자연스러운 유영이 가능하기 때문에 입질을 받기 좋은 액션을 만들어낸다. 단순해 보이지만 플로팅이나 패스트 싱킹으로는 구사하지 못하는 액션이 가능한 것이다.   


필자 연락처 쇼어지깅 플러깅 정보공유 카페 렛츠쇼어 cafe.naver.com/lostfish, 유조사의 바다낚시blog.naver.com/mrryu007

 


폽퍼의 활용
꼬리의 훅은 한 단계 더 무겁게


싱킹 펜슬을 이야기하기 할 때 함께 활용하는 폽퍼를 빼놓을 수 없다. 폽퍼는 라인트러블이 정말 많은 루어인데 요령을 익히면 어느 정도 극복하는 방법이 있다. 기존 폽퍼의 꼬리 부분에 장착했던 훅보다 한 호수 정도 더 큰 훅으로 교체하면 더욱 안정적으로 액션을 줄 수 있다.
폽퍼가 가져야 하는 기본적인 성능은 꼬리 부분이 안정적으로 물속에 잠겨 있는 데서 출발한다. 따라서 약간 무거운 훅으로 꼬리에 무게를 더해주면 라인트러블을 방지해줌과 동시에 더 나은 액션을 연출할 수 있다. 더불어 비거리도 잘 나오며 일부 제품은 폽퍼가 물속으로 들어갔을 시 S자로 스위밍을 그리는 제품도 있다.
플로팅·싱킹 펜슬과 폽퍼 등은 다들 제 각각의 역할이 존재한다. 이 글을 읽은 후 본인에게는 어떤 루어가 필요한지 또 어떻게 준비를 해야 할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앞으로 많은 낚시인들이 쇼어 플러깅을 즐기고 개인적으로 연구하시는 분들이 많아져서 더욱 장르발전이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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