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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2019 두족류 핫시즌_초가을 무늬오징어 에기의 선택 여밭에선 섈로우보다 노멀이 낫다
2019년 10월 31 12730

특집 2019 두족류 핫시즌

 

초가을 무늬오징어 에기의 선택
여밭에선 섈로우보다
노멀이 낫다

 

박범수 한조 크리에이티브 대표

 

 

올해는 봄철에 산란 무늬오징어가 모처럼 많이 낚였다. 산란 개체가 많고 여러 번 산란을 했다는 것은 가을에도 많은 마릿수를 기대할 수 있는 청신호로 볼 수 있다. 초가을 무늬오징어 에깅을 효율적으로 즐길 수 있는 핵심 노하우를 소개해본다.

 

 

자기 덩치만 한 3.5호 에기를 덮친 가을 무늬오징어. 의외로 공격성이 뛰어나다.

 

 

시즌 초반은 섈로우부터
가을은 무늬오징어 에깅을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시기로서 연중 마릿수 확률이 가장 높을 때다. 나의 경우 가을 시즌을 크게 세 시기로 구분한다. 8월 15일부터 추석까지를 가을 시즌 초반으로, 추석부터 이후 한 달까지(대략 10월 15일 무렵)를 중반으로 본다. 그리고 10월 15일부터 약 한 달간을 후반으로 나누어 조금씩 다르게 에깅을 한다.
초반에 가장 눈여겨 두어야 할 것은 수심 얕은 섈로우 지역이다. 봄과 여름에 태어난 무늬오징어는 체구가 작기 때문에 몸을 숨길 수 있는 곳에서 조금씩 덩치를 키워 간다. 흔히 말하는 여밭이 초반 시즌 최고의 포인트가 되는 것이다. 또 그런 곳에는 무늬오징어가 좋아하는 작은 어류와 갑각류들이 많이 서식하고 있다.
가을철 어린 무늬오징어들의 가장 큰 특징은 겁이 없고 호기심이 많다는 것인데 그만큼 공격적이어서 에기에 대한 반응도 빠른 편이다. 섈로우 지역은 수심이 얕아 밑걸림이 잦은 곳이다 보니 초보자들은 매우 부담스러워 하지만 공략법만 제대로 알면 흔히 말하는 냉장고 포인트의 진면목을 맛볼 수 있다.

  

 

가을 무늬오징어는 조류 소통 좋은 여밭에 많다. 사진은 거제 구조라 관측소 뒤 포인트.

초가을에 주로 낚이는 고구마급 씨알.

감자, 고구마급 무늬오징어에 잘 먹히는 2.5호 에기.

 

 

굳이 침강속도 느린 에기 쓸 필요 없어
섈로우 포인트를 효과적으로 노리려면 어떤 에기를 써야 할까? 대다수 낚시인들이 얕은 곳에서는 침강 속도가 느린 에기를 선호한다. 에기가 너무 빨리 가라앉으면 밑걸림이 심해 에기를 떨굴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또한 침강 속도가 느릴수록 무늬오징어가 쉽게 덮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 심리도 빼놓을 수 없다.
그러나 실제 낚시해보면 섈로우 타입 에기는 불편할 때가 더 많다. 일반적인 섈로우 타입 에기는 1m 가라앉는데 7~8초가 걸리는데, 이렇게 침강 속도가 느리면 바닥층을 공략할 때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린다. 더불어 바닥을 찍고 띄워 올렸을 때도 재차 가라앉는데 긴 시간이 필요하므로 마찬가지로 불리해진다.
만약 겨울이나 봄처럼 무늬오징어의 활성이 약하고 수심 깊은 곳에서 입질한다면 느린 침강 속도의 에기가 효율적일 수 있다. 그러나 가을에 낚이는 작은 개체들은 공격성이 강하기 때문에 굳이 느리게 가라앉는 에기를 고집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특히 가을철 섈로우 지역은 조류도 빠르기 때문에 침강속도가 너무 느린 에기를 사용하면 에기가 바닥에 닿기도 전에 흘러가버려 입질 확률은 그만큼 떨어질 수밖에 없다.
그래서 나는 초가을에도 침강 속도가 빠른 노멀 타입 에기를 즐겨 쓰고 있다. 보통 노멀 타입 에기는 1m 가라앉는 데 약 3.5초가 걸린다. 빠른 침강이 가능하므로 그만큼 침투 속도도 빠르고 넓은 범위를 탐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액션이 너무 빠르고 현란하면 무늬오징어가 경계심을 가진다는 얘기도 있지만 앞서 언급했듯이 가을에 돌아다니는 잔챙이 개체들은 호기심과 공격성이 강해 그런 걱정은 접어두어도 될 정도다.
구체적인 운용 방법은 다음과 같다. 일단 에기가 수면에 착수하면 프리폴링시킨 후 연속적으로 짧은 저킹과 다팅 액션을 반복한다. 그러면 무늬오징어들이 따라오는 것이 발견되는데 그 뒤에 씨알이 굵은 검은 몸빛의 놈들이 가끔 보일 때가 있다. 이런 식으로 에기를 부챗살 형태로 캐스팅하여 회수하는 과정을 반복하면 어렵지 않게 무늬오징어를 만날 수 있다.

 

색상 변화 주어도 입질 없다면 샐로우 타입 선택
물론 무늬오징어가 에기에 반응했다고 해서 무조건 낚이는 것은 아니다. 발 앞까지 따라 오다가 돌아가거나 살짝 걸렸다가 떨어질 때도 많다. 이때는 1차적으로 에기 색상을 달리해주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색상만 바뀌어도 무늬오징어가 에기에 적극적으로 달려드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 그 외에 에기의 크기, 액션 등에 변화를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만약 그래도 반응이 시원하지 않다면? 그때는 일반적인 상식대로 침강 속도가 느린 섈로우 타입 에기로 바꿔주는 것이 방법이다. 빠른 패턴의 에기 움직임에 식상해진 무늬오징어의 관심을 돌려놓는 것이다.
만약 그랬는데도 입질이 없다면? 미련 없이 그 포인트를 옮기는 것이 좋다. 이 경우는 포인트 범위에 무늬오징어가 없거나 이미 무늬오징어들이 에기에 대해 경계심을 크게 갖고 있는 것으로 간주하면 될 것이다.
한편 섈로우 지대의 무늬오징어들은 중층에서도 에기에 잘 올라탈 때가 많다. 따라서 섈로우에서는 바닥을 찍는 것에 너무 집중하지 말고 중층이나 상층에서 과감하게 액션을 주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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