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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어_ 인천 덕적군도 캐스팅게임 112cm 점농어를 쏘다
2020년 09월 63 13629

대어

 

인천 덕적군도 캐스팅게임

 

112cm 점농어를 쏘다

 

신승용 서울 낚시인

 

보트에서 112cm 점농어를 들어 보이고 있는 필자.

112cm 점농어를 끌어내고 환호하고 있는 필자(좌)와 임승용 선장.

계측자에 놓은 112cm 점농어. 

 

나는 4년 전부터 매년 4월~11월엔 매주 덕적도 출조에 나서고 있다. 지난 7월 19일 오전 5시. 인천 영종도 왕산마리나에서 임승용 선장님의 보트에 올랐다. 수온을 체크해보니 19도. 지난주보다 2도 가량 수온이 낮았다. 21~22도는 돼야 하는데… 쉽지 않은 낚시가 될 것이라 예상했다. 중썰물 시간인 6시경 덕적군도에 도착했고 낚시를 시작했다.
미노우와 지그헤드리그의 단순 리트리브로 농어를 공략했지만 입질은 없었다. 끝썰물 시간인 8시경 조류 소통이 약해지는 시간이어서 포인트를 삼각도로 옮겼으나 노래미와 광어만 올라오는 상황. 어탐기엔 아주 작은 베이트피시만 찍히고 농어는 보이지 않았다. 베이트피시 무리가 깨지지 않는 것으로 보아서는 농어가 들어오지 않은 상황이었다. 

 

갯바위 5m를 벗어나면 회수해서 다시 캐스팅
끝썰물이 지난  10시20분경 물이 도는 시각. 보트 포지션을 유지하기 어려울 정도로 조류가 중구난방으로 오가고 있었다. 루어를 따라오는 농어는 입질을 하지 않았다. 갯바위 연안 2~3m 안에서만 입질이 들어오고 있는 상황. 지그헤드리그를 던졌고 갯바위에서 5m를 벗어나면 곧바로 회수해서 다시 던졌는데 이 전략이 맞아떨어졌다. 
단순 리트리브로 운용하면서 여에 걸리지 않도록 빠르게 릴링하던 중 강한 입질이 들어왔다. 여에 걸린 것처럼 묵직한 느낌. 순간 드랙이 풀려나갔다. 대물 농어임을 직감했다. 라인이 쓸려서 터지지 않아야 랜딩까지 이어질 수 있다. 임승용 선장님의 배 컨트롤과 순간적인 강제집행으로 홈통을 빠져나오는 데 성공했다. 이후 바늘털이를 하는 농어를 보고는 선장님과 함께 “미터 오버다!”하고 소리쳤다.
심장이 터질 것 같은 쫄깃한 랜딩이 계속됐다. 녀석이 배 근처까지 왔다가도 다시 드랙을 차고 나가 여러 번 반복하고 있는 상황. 선장님은 가이드모터과 엔진까지 들어 올려 주었다. 그렇게 20여 분 정도를 드랙을 조절하며 녀석의 힘이 빠지기를 기다렸다. 드디어 농어가 배를 보이며 떠올랐다. 뜰채에 담으려는데 뜰채가 작아서 우선 머리만 집어넣었다. 임 선장님이 꼬리와 뜰채 프레임을 잡고 들어 올려 배위로 올리는 순간 우리는 서로 얼싸 안고 소리를 질렀다. 
정신을 차리고 길이부터 재봤다. 대충 줄자에 대봐도 110cm는 되어 보였다. 손이 덜덜 떨려다. 첫 따오기 농어가 미터 오버라니. 사진을 찍어주는 선장님도 고맙고 터지지 않고 올라와준 농어도 고맙고 끝까지 잘 버텨준 낚싯대도 고마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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