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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킹_ 여기가 포항 맞아요? 방파제마다 한치 낚느라 불야성
2020년 09월 88 13627

쇼킹

 

여기가 포항 맞아요?

 

방파제마다 한치 낚느라 불야성

 

최무석 다음카페 바다루어클럽 회장·닉네임 유강

 

지난 8월 9일 밤 11시50분에 이재석(감성천하) 씨가 포항 남부의 호미곶 대천방파제에서 대포알 한치를 낚았다.

산란 무늬오징어 핫 플레이스인 포항 동해면 흥환방파제에서 에깅을 즐기고 있는 바다루어클럽 회원들.

8월 5일 밤 9시에 호미곶 대천방파제로 출조한 윤상아(악동두피) 씨가 혼자서 한치 12마리를 낚았다.

 

포항을 중심으로 한 동해남부 해안에 한치 돌풍이 몰아치고 있다. 7월 초부터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강사리와 구룡포 석병리 일대 해안 10m 수심대에서 낚싯배와 레저보트를 통해 남해 먼 바다 뺨치는 대포알 한치를 풍성하게 낚이고 있는 것이다. 급기야 구룡포와 호미곶 일대 각 방파제에서도 한치가 낚이며 낚시 열기가 뜨겁게 열기가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7월 중순에 들어서 그 열풍이 포항 북부권은 물론 영덕,울 진까지 퍼지며 8월 초순이 지나도 열기가 식지 않고 있다.

 

밤늦게까지 이어지는 한치 피딩
포항에서는 13년 전 10월에 무늬오징어 피크 시즌과 맞물려 포항의 양포방파제를 비롯해 몇몇 방파제에서 한치가 마릿수 조과를 보인 적이 있었다. 하지만 올해처럼 워킹 포인트에서 마릿수 한치 조황이 한 달 넘게 이어지는 현상은 없었다. 필자가 낚시를 시작한 이래 처음 겪는 일이다.
포항에서는 매년 5월 중순이면 산란무늬 시즌이 열린다. 포항 남부의 경우 산란무늬 포인트는 동해면 임곡방파제와 흥환방파제, 발산1리방파제가 핫 플레이스로 꼽힌다. 올해도 잘피밭 포인트에서 예년과 같이 밤낮으로 꾸준한 조황이 이어졌으나 대개 낱마리로 끝이 났다. 그러나 7월 초에 워킹 포인트에서 한치가 터진 이후부터는 에깅 패턴이 바뀌었다. 한치의 피딩타임이 해가 질 무렵부터 초저녁 9시까지 이어졌기에 오후시간대에 잠시 산란무늬를 노리는 낚시를 하다가 해질 무렵부터 포인트를 옮겨 밤늦게까지 한치로 시원한 손맛을 보는 흐름으로 전개되었다.

 

가로등 불빛이나 집어등 필수
한치낚시 포인트 선정에 있어 바닥 지형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조류 소통이 좋은 방파제 끝이나 조류가 흘러 돌아가는 홈통 지역이 주 포인트로 형성되고 집어등 효과가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그런 조건을 갖춘 곳을 찾는 게 관건이다. 호미곶의 최고 포인트로 손꼽히는 대보1리의 대천방파제는 연중 조류 소통이 좋고 최근 방파제 증축공사를 하면서 등대에 밝은 LED 조명이 설치되었다. 그래서 한 번 한치 떼가 들어오면 좀처럼 빠지지 않기 때문에 이 방파제는 매일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에깅 마니아들이 붐벼, 자리를 잡으려면 낮부터 자리를 지켜야 할 정도다.
에기는 한치 활성도가 높을 때는 섈로우 타입으로 침강 속도를 늦춰서 최대한 어필하고 탁한 물색이나 약은 입질에는 노멀 에기로 바닥권에서 스테이를 길게 주는 식으로 액션을 구사하는 게 중요하다. 한치는 잦은 액션과 큰 액션보다 오히려 간결하게 저킹을 서너 번 하는 것이 입질 받을 확률이 높다. 이유는 입질 수심대가 바닥권에서 1m 내외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에기 브랜드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으나 상황에 따라 핑크, 오렌지 등 어필 계열 컬러를 쓸 것인가 녹색, 파랑, 내추럴 컬러를 쓸 것인가를 정해야 한다.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집어등 아래에서 한치가 잘 낚이므로 집어등은 필수 장비다. 집어등이 없다면 글로우 축광이 되는 에기를 사용해서 효과를 보기도 한다. 한치낚시에서 마릿수를 채우는 팁을 하나 드리자면, 한치는 떼를 지어 회유하기 때문에 한 마리가 나오면 집중해서 한 번이라도 더 던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방법으로 워킹 포인트 한 자리에서 선상 조과를 능가하는 대포알 한치를 낚아내는 일도 많다.

 

지난 7월 24일 오후 3시, 바다루어낚시 구미팀 김강민 씨가 흥황방파제에서 킬로급 무늬오징어를 낚았다.

7월 26일 바다루어낚시 구미팀 팀장인 김현국(땡국) 씨가 흥환방파제에서 킬로급 무늬오징어 2마리를 비롯해 5마리를 낚고 해질 무렵에 포항 북부의 청진2리방파제로 옮겨가 혼자서 한치 16마리를 낚는 기염을 토했다.

3.5호 에기에 올라온 씨알 좋은 한치.

흥환방파제 테트라포드에서 가프로 무늬오징어를 찍어 올리고 있다.

구미팀 팀장 김현국(땡국) 씨가 흥환방파제에서 무늬오징어를 낚고 촬영을 했다.

먹물을 뒤집어쓰고도 즐거운 강성현(마닥) 씨.

대포알이라고 부를 정도로 씨알이 큰 한치. 포항에서 이렇게 큰 한치가 마릿수로 낚인 것은 처음이다.

흥환방파제에서 낚은 킬로 오버 무늬오징어.

호미곶 대천방파제로 출조한 바다루어클럽 회원들이 미리 자리를 잡고 해가 저물기를 기다리고 있다. 포인트 경쟁이 있어서 낮에 일찍 자리를 확보해야 한다.

 

장마 후 조황 회복 기대
여기서 필자가 운영하는 바다루어클럽 회원들이 8월 초순까지 탐사하며 찾아낸 한치 주요 포인트를 살펴보자. 
우선 포항 남부권에는 대천방파제, 병포방파제, 삼정큰방파제, 석병1리방파제, 강사방파제, 대보방파제, 구만방파제(분월포, 앞구만, 까꾸리) 등이 있다. 그리고 포항 북부권에는 조사리방파제, 귀진방파제, 청진2리큰방파제 등이 있으며 영덕과 울진에는 구계방파제, 사진리의 갯바위와 방파제 그리고 후포방파제가 있다. 그 외에 경주의 연동방파제도 추천한다.
한치 돌풍으로 포항 지역의 산란무늬에 대한 관심은 떨어졌지만 흥환방파제 등 전통의 산란무늬 포인트에선 거의 날마다 킬로급 무늬오징어가 배출되고 있다. 지난 7월 31일 오후 1시경에는 흥환리 작은방파제서 낚시인 한 사람이 노멀 에기를 잘피밭 언저리로 캐스팅하여 한 시간 동안 킬로급 무늬오징어를 5마리니 뽑아냈다. 시기적으로 산란무늬 시즌이 서서히 저물고 본 시즌이 곧 도래하겠지만 포항 지역은 여전히 산란무늬 시즌이 이어지고 있다.
8월 8일부터 갑자기 동해남부권 해안에 냉수대가 유입되어 며칠간 한치 조황이 주춤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으나 수온이 회복되는 시점부터 한치 조황이 다시 살아나리라 본다. 예년에도 무늬시즌과 겹쳐 워킹 포인트에서 한치가 더러 낚였고 몇 년 전부터는 가을 늦게까지 보트피싱으로 근해 한치낚시가 이루어졌기에 포항을 중심으로 한 동해안이 한치낚시 메카로 자리 잡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다음카페 바다루어클럽 cafe.daum.net/sealurecl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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