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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진 죽변방파제_ 잡어 속 숨은 벵에돔과 술래잡기
2020년 09월 97 13623

경북 울진 죽변방파제

 

잡어 속 숨은 벵에돔과 술래잡기

 

김진현 기자 kjh@darakwon.co.kr

 

울진 죽변방파제 콧부리 내항에 자리 잡은 회원들. 여기에서 25cm 이상 벵에돔이 낚였다.

정기출조 3등을 차지한 김종호 회원이 자신이 낚은 벵에돔을 보여주고 있다.

이스트시피싱클럽의 정기출조 상품. 

 

 

지난 7월 18일, 울진~삼척 지역을 중심으로 릴찌낚시 출조를 활발하게 하고 있는 이스트시피싱클럽(매니저 홍상준) 회원들이 울진 죽변방파제에서 시즌 첫 정기출조를 열었다. 22명의 회원이 참석해 벵에돔을 대상어로 죽변방파제 내외항에 자리를 잡았다. 이른 새벽부터 모인 회원들은 빵가루와 벵에돔 집어제로 밑밥을 준비했고 미끼는 크릴, 빵가루, 홍갯지렁이 등을 사용했다. 정기출조를 위해 전날 죽변방파제로 출조한 회원들은 방파제 외항에서 35cm 내외의 벵에돔을 마릿수로 낚았다고 했기에 벵에돔 시즌을 맞아 조과에 기대가 높았다.

 

전갱이에 방어 새끼까지
채비는 대부분 제로찌를 기본으로 목줄 가운데에 목줄찌를 달아서 수심 1m 내외의 최상층을 노렸다. 날씨가 화창했고 물색이 좋은 데다 전날 조황도 좋았기에 벵에돔의 강한 활성을 기대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낚시를 시작하자마다 전날과는 다른 양상이 벌어졌다. 전날에는 잡어의 양이 적당했고 밑밥으로 잡어와 벵에돔이 분리가 되었지만 출조 당일에는 잡어분리가 전혀 되지 않은 것. 게다가 잡어를 낚아보니 반은 전갱이 새끼였고 거기에 방어 새끼까지 붙어서 전층을 가리지 않고 잡어가 설친 것이다. 혀를 내두를 정도의 잡어성화에 회원들은 빠르게 지쳐갔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은 낚시인들은 한두 마리 벵에돔의 얼굴을 보는 데 성공했다. 방파제 콧부리 내항에 내린 김종호 씨는 오전 8시 경에 20cm 내외의 벵에돔을 낚는데 성공했지만 아쉽게 계측 씨알인 25cm에 미치지 못해 첫 고기를 방생했다. 그리고 잡어가 피어오르자 상층을 포기하고 중하층을 노린 결과 딱 25cm의 벵에돔을 한 마리 더 낚을 수 있었다.
이스트피싱클럽 회원이자 쯔리겐 필드테스터로 활동하고 있는 유규상 씨는 방파제 외항의 테트라포드에 자리를 잡았는데 낚시를 시작하자마자 큰 벵에돔을 걸었지만 터트렸고 이내 25cm가 넘는 벵에돔을 낚아 당일 최대어를 기록했다. 죽변방파제에는 벵에돔이 없는 것이 아니라 잡어의 활성이 너무 높아 그 사이에서 벵에돔을 솎아내는 것이 너무 어려웠던 것. 밑밥 품질이 빠르고 잡어가 뜨는 타이밍에 정확하게 채비를 투척해야 벵에돔의 입질로 이어질 수 있는데, 그런 기회를 좀처럼 잡기 어렵다는 것이 문제였다.

 

테트라포드 작은 소규모 방파제 추천
아쉽게 벵에돔을 터트린 회원들은 더 있었다. 방파제 외항에서도 테트라포드 바로 아래를 노린 회원들이 큰 씨알의 벵에돔을 거는 데 성공했지만 물에 잠겨 있는 테트라포드가 너무 크고 수심차가 심해서 큰 벵에돔을 빨리 제압하지 못한 것. 채비를 터트리는 것은 테트라포드에서 낚시를 할 때면 흔히 겪는 현상이지만 입질 후 순식간에 파고드는 벵에돔을 제압하기란 쉽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이스트시피싱클럽의 정기출조는 자정까지 계속되었고 대회를 마친 후 계측을 한 결과 벵에돔 한 마리 380g 기록한 유규상 씨가 우승을 차지했다. 벵에돔 두 마리를 낚은 회원도 있었지만 아쉽게도 한 마리가 계측 미달이었고 나머지 2, 3위는 벵에돔 한 마리를 낚은 조봉익, 김종호 씨에게 돌아갔다.
현재 울진~삼척 지역은 많은 양의 비가 내려 연안의 물색이 탁해 낚시가 전혀 되지 않는다. 장마가 끝난 후 물색이 안정된 후에는 높은 활성의 벵에돔을 만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죽변방파제와 같은 대형 테트라포드가 있는 방파제보다는 석호방파제(울진군 북면 나곡리 50-22)처럼 테트라포드가 조밀하게 쌓여 있고 바닥에 수중여가 많은 곳이 유리하다. 이스트시피싱클럽 회원들도 조황만 따졌다면 석호방파제로 출조했겠지만 인원이 많고 널찍하게 자리를 잡고 낚시를 위해 죽변방파제를 택한 것이다.  
내비 주소 울진군 죽변면 죽변항길 231
출조 문의 삼척 삼거리낚시 033-572-6694

 

죽변방파제 내항에 밑밥을 뿌리자 몰려든 잡어. 작은 전갱이가 많았다.

울진권에서 즐겨 쓰는 벵에돔 채비. 제로찌와 목줄찌를 함께 써서 띄울낚시를 한다.

죽변방파제 곳곳에서 낚인 전갱이. 검지손가락만 하다.

콧부리 내항에서 벵에돔을 낚은 조봉익 회원. 정기출조 2등을 했다.

쯔리켄 필드스탭으로 활동하고 있는 유규상 회원이 380g 벵에돔을 낚아 우승을 차지했다.

잡어 무리 속에서 낚은 새끼 방어. 이 녀석 때문에 벵에돔이 미끼를 물 찬스가 나지 않았다.

정기출조에서 입상한 회원들이 상품을 받고 기념촬영을 했다. 좌측부터 2등 조봉익, 우승 유규상, 3등 김종호, 이스트시피싱클럽 홍상준 매니저.

정기출조를 마치고 죽변방파제 등대 아래에 모인 이스트시피싱클럽 회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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