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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은성사낚시회 정기출조 통영 대매물도에서 볼락 낚으며 1박2일
2020년 08월 344 13526

[행사]

 

은성사낚시회 정기출조
통영 대매물도에서
볼락 낚으며 1박2일

 

오계원  월간 바다낚시 편집위원

 

경리과 김창현 차장이 낚은 볼락을 들어 보이고 있다. 은성사낚시회 살림을 도맡고 있다.

 

㈜은성사 사내 낚시회인 은성사낚시회가 올해 첫 출조를 대매물도 갯바위로 다녀왔다. 금요일인 6월 26일 밤에 낚싯배를 타고 들어가, 다음날 오전 11시에 철수하는 아영낚시 일정이었다.
금요일 업무를 마치고 회사를 출발해 오후 8시에 거제 동부면 가배만에 있는 가자피싱랜드에 집결한 은성사낚시회 회원들은, 밤 9시에 가배만을 출발해 9시40분경에 대매물도 북쪽에서 동편을 바라보는 발전소 밑 큰 홈통 주변에 3팀으로 나눠 내렸다.
안병선 상무, 문재현 이사, 염상훈 부장, 김창현 차장, 김미라 계장과 함께 홈통 남쪽 곶부리에 속하는 갯바위에 내렸다. 5~6명이 각각 자리 잡고 낚시하기에 충분할 정도로 넓고 발판이 편한 곳이었다. 갯바위 위쪽에 평평한 공간도 많아 함께 모여 야식이나 아침식사를 할 때도 불편하지 않았다. 사전에 일행 6명이 내려야 한다는 말을 들은 가자피싱랜드 이창욱 대표가 자리를 비워놓은 덕분이다.

 

코로나19로 봄 시조회 취소된 뒤 올해 첫 출조  
갯바위에 내려보니 수평선 너머가 훤했다. 한치와 갈치를 낚는 낚싯배와 어선들의 집어등 불빛이었다. 셀 수는 없었지만 100개는 족히 넘어 보였다. 주변을 둘러보니 볼락낚시를 하는 초록색 집어등이 여럿 보였다.
밤 10시가 넘어가면서 채비를 마친 회원들이 하나둘 낚시를 시작했다. 우리가 내린 갯바위는 본류대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 구간이어서 야간 긴꼬리벵에돔 확률이 낮아 대부분 볼락낚시를 했다. 문재현 이사는 조류 소통이 좋은 곳을 찾아 전지찌 채비를 멀리 던져 긴꼬리벵에돔을 노려봤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 채비에 가장 많은 볼락이 낚였다.
염상훈 부장도 전지찌 채비로 긴꼬리벵에돔을 노려봤지만 입질을 받지 못했으며, 문재현 이사와 다른 곳을 노린 이유 때문인지 볼락 입질도 몇 번 받지 못했다. 하지만 새벽에 확인해보니 밤새 25cm가 넘는 대형급을 비롯해 씨알 좋은 볼락 여러 마리를 낚아놓고 있어서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곶부리 끝에서 민장대낚시를 한 안병선 상무와 김미라 계장은 갯바위 가까운 곳을 노려 볼락을 여러 마리 낚았다. 남쪽으로 약간 돌아선 곳에서 민장대낚시를 한 김창현 차장은 처음에는 일행들이 밤을 보낼 준비를 하느라 낚시를 못하다가 밤 12시가 넘어서 연달아 볼락 2마리를 낚았다.
은성사낚시회 회원들은 서로 수시로 다른 갯바위에 내린 회원들과 전화 연락을 하며 조황을 확인했다. 대부분 민장대로 볼락을 노리는 경우가 많았고, 박종국 노조위원장은 루어낚시를 해서 볼락을 여러 마리 낚았다는 소식이 들렸다.

 

정기출조를 마치고 은성사낚시회 회원들이 플래카드 앞에서 단체 촬영했다.

 

 민장대 맥낚시 채비로 갯바위 주변을 더듬어 씨알 좋은 볼락을 낚은 안병선 상무.

 

로드개발부 염상훈 부장이 볼락낚시 채비를 만들고 있다. 

 

은성사낚시회가 출조한 통영 대매물도 발전소 밑 큰홈통 남쪽 곶부리의 갯바위 밤낚시 모습. 

 

 

긴꼬리벵에돔을 노리고 전지찌 릴찌낚시 채비로 먼 거리를 공략한 문재현 이사가 가장 많은 볼락을 낚았다. 

 

밤낚시에 낚인 씨알 굵은 볼락. 

 

볼락 회를 썰고 있는 문재현 이사. 

 

문재현 이사가 2시간 동안 낚은 볼락들.

씨알이 모두 20cm 전후로 굵어서 이것만 회를 쳐도 함께 내린 일행 6명이 먹을 수 있었다.

 

부산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 가덕도 천성항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인근 커피숍에서 진행한 시상식.

 

 

갯바위 야영낚시의 묘미는 ‘야식’
갯바위 야영낚시의 묘미 중에서 한밤중에 먹는 야식을 빼놓을 수 없다. 자정을 지나 야식 준비를 시작했다. 그때까지 문재현 이사가 2시간 남짓 낚은 볼락을 세어보니 13마리였다. 그런데 씨알이 대부분 20cm 내외라서 다른 사람들이 낚은 볼락은 쿨러에 넣어놓고 문재현 이사가 낚은 볼락만 회를 떠도 푸짐한 야식상이 마련됐다.
야식을 먹으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 보니 어느새 새벽 2시가 됐다. 상은 아침에 치우기로 하고 일부는 잠을 청했다. 이번 출조 대상어는 벵에돔이었기 때문에 새벽에 일찍 일어나 벵에돔낚시에 집중하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안병선 상무, 문재현 이사, 염상훈 부장은 밤샘낚시를 했다. 코로나19 때문에 시조회가 취소된 것을 비롯해 정말 오랜만에 갯바위에 왔는데 잠을 자는 건 시간이 너무 아까웠기 때문이었다. 나는 이미 밤낚시 촬영은 충분히 했기에 평평한 갯바위 한쪽에 자리를 잡고 쪽잠을 잤다.

 

 

갯바위의 새벽. 밤을 새며 낚시에 열중하고 있는 회원들이 보인다.

 

“얼마 만에 온 낚시인데 잠을 잡니까?”

한숨도 자지 않고 밤새 낚시를 한 로드개발부 염상훈 부장이 25cm급 볼락을 들어 보이고 있다.

 

대상어인 벵에돔이 낚이지 않아 가위바위보로 순위를 가리고 있다.

 

시상식을 마치고. 은성사 낚싯대를 받은 회원들이 기념 촬영했다.  

 

오전 벵에돔낚시는 일대 갯바위 모두 몰황
쪽잠을 자던 중 눈이 부셔서 저절로 눈이 떠졌다. 시계를 보니 오전 5시10분. 수평선을 보니 이미 벌겋게 하늘이 달아오르고 있었다. 하지만 일출 예보 시각인 5시14분이 지나도 구름 때문에 일출 모습은 볼 수 없었다.
물티슈로 고양이 세수를 하고 밤샘낚시를 한 일행들의 조과를 확인했다. 쿨러 속에는 볼락 20여 마리가 들어있었다. 그중에는 한눈에 보기에도 25cm가 넘는 볼락도 있었다. 염상훈 부장이 낚은 볼락이었다.
날이 밝으면서 함께 내린 일행뿐 아니라 다른 갯바위에 내린 은성사낚시회 회원 모두가 벵에돔 채비로 바꿨다. 아마 은성사낚시회 뿐 아니라 대매물도 일대에서 야영낚시를 한 거의 모든 낚시인들이 그랬을 것이다.
하지만 어찌된 일인지 입질이 전혀 없었다. 심지어 벵에돔낚시 대표 잡어인 자리돔이나 전갱이마저도 입질을 하지 않았다. 나중에는 하도 심심해서 잡어라도 낚아보려고 빵가루미끼 대신 볼락낚시를 할 때 쓴 갯지렁이를 달아서 낚시를 해보기도 했지만 아무런 입질이 없었다.
벵에돔낚시는 장마철을 즈음해서 피크시즌으로 접어든다고 알려져 있지만, 사실은 시기가 그럴 뿐이지 폭우가 쏟아진 직후에는 입질 확률이 떨어진다. 출조일인 6월 26일 오후와 27일 오전에는 비가 오지 않았지만, 하루 전인 25일에는 경남지역에 집중호우가 한때 쏟아졌다. 아마도 그 폭우가 벵에돔 활성도에 영향을 미친 것 같았다.
철수하는 길에 은성사 낚시회 일행 뿐 아니라 다른 낚시인들의 조과도 확인했는데, 아무도 벵에돔을 낚아놓지 못하고 있었다.

 

추첨으로 순위 정했는데, 이런 일이? 
정오경 거제 가배만에 도착한 은성사낚시회는 부산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 가덕도 천성항으로 이동해 회덮밥으로 점심식사를 하고 인근 커피숍에서 시상식을 가졌다. 대상어인 벵에돔을 낚은 회원이 없어서 모든 상품은 추첨으로 시상했다. 추첨을 진행한 김창현 차장이 나에게도 번호가 적힌 추첨권 한 장을 쥐어줬다. 1등 상품은 ㈜은성사의 하이엔드급 갯바위 릴찌낚싯대인 ‘수향기 1-500’이었는데, 추첨은 하위에서 상위로 진행했다.
추첨을 할 때마다 자신이 가진 번호가 불리지 않기를 바라는 진풍경이 이어진 가운데, 마지막 1, 2, 3위를 남기고 작은 이벤트를 했다. 1위를 먼저 뽑고 2~3위는 가위바위보로 정하기로 했는데, 그만 내가 받았던 14번이 1위로 뽑혀버렸다.
촬영 중이라 처음에는 그 사실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추첨 번호가 여러 번 불린 뒤에야 그게 내가 가진 번호라는 걸 깨달았다. 예전에도 비슷한 일이 있어서 상품을 반납해 추첨을 통해 회원들 중 한 분에게 드린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상품이 너무 탐났다. 5.3m 1호대는 여럿 있지만 5m 1호대는 없었기 때문이다. 요즘 벵에돔낚시를 할 때 5m대를 쓰는 게 그렇게 핫하다는데, 한번 써보고 싶은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더구나 우리나라 최고의 낚싯대 메이커 ㈜은성사가 만든 하이엔드급 릴찌낚싯대 ‘수향 기’이기에 더욱 그랬다.
그래서 은성사낚시회 회원들에게 양해를 구해 상품을 받기로 하고, ‘수향기 1-500’ 낚싯대는 나에게 또 하나의 보물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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