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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터_ 올해도 핫한 갑오징어 에깅터 사천 남일대↔실안마을
2020년 07월 1052 13424

낚시터

 

올해도 핫한 갑오징어 에깅터

 

사천 남일대↔실안마을

 

김진현 기자 kjh@darakwon.co.kr

 

사천시(우)와 남해 창선면을 연결하는 삼천포대교.
좌측에 있는 주황색 아치형 다리는 초양도와 늑도를 연결하는 초양대교로 그 아래도 좋은 갑오징어 포인트다.

갑오징어와 문어가 잘 낚이는 늑도방파제. 내외항 모든 자리가 포인트다.

사천 남일대-실안마을 주요 포인트

 

예전 사천은 사천시와 삼천포시로 나뉘어 있었으나 1995년에 사천시로 통합되면서 삼천포시의 행정명은 사라졌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곳에서 삼천포 지명을 그대로 쓰고 있기 때문에 아직도 삼천포라는 지명은 익숙하다. 특히 낚시터의 경우 사천보다는 으레 삼천포라는 지명이 붙는데, 삼천포의 유명한 유람선터미널과 바로 옆 삼천포항은 이름이 바뀌지 않았고 지금 소개하는 포인트들도 행정명은 사천이지만 대부분 삼천포를 붙여서 불리고 있다.
사천 일대가 생활낚시터로 급부상한 이유는 2004년부터 시작된 에깅이 삼천포에서 시작되어 많은 수의 갑오징어와 문어가 낚였기 때문이다. 사천(삼천포) 앞 바다의 바닥은 작은 자갈과 뻘로 이뤄져 있어 갑오징어와 같은 두족류가 서식하기 좋고 조류가 빨라서 항상 새로운 고기가 드나들기 때문에 조황도 꾸준한 것이 장점. 원래부터 볼락, 갈치, 고등어 등이 잘 낚이는 곳에서 갑오징어, 문어까지 가세했기에 당시에 인기는 정말 대단했다. 다행인 것은 지금까지 이 주변에서는 갑오징어와 문어가 잘 낚이기 때문에 많은 낚시인들이 찾고 있으며 갑오징어, 문어 시즌인 지금 출조하기에 안성맞춤인 곳이다.

 

■어종과 시즌
3~5월 봄에는 볼락이 잘 낚인다. 방파제 주변으로 자란 해초를 노리면 어렵지 않게 볼락을 낚을 수 있는데, 씨알은 20cm 내외로 크지 않지만 마릿수 조과가 좋다. 해마다 해초가 자라는 포인트가 다르기 때문에 2월부터 해초가 자란 곳을 찾다보면 볼락을 만날 수 있다. 사천이 내만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겨울에는 볼락이 주춤하지만 3월 이후부터 시즌을 시작해 5~6월에 절정을 이룬다.
4월부터는 산란을 앞둔 갑오징어도 낚이기 시작한다. 일명 산란갑오징어는 몸통 길이만 20cm가 넘는 대형이 낚이며 한두 마리만 낚이도 만족할 수준이라 시즌 초반부터 많은 낚시인들이 갑오징어낚시를 즐긴다. 7~8월 여름에는 갑오징어 조과가 조금 시들해지며 10월부터 다시 본격적인 조과를 보인다.
사천에서는 감성돔을 빼놓을 수 없다. 9월부터 방파제 곳곳으로 감성돔이 진입하며 진널방파제와 같은 규모가 큰 낚시터에서는 많은 낚시인들이 감성돔을 노린다. 시즌은 9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며 1월 이후는 물색이 급격하게 탁해지며 낚시가 잘 되지 않는다.
그 외 가을에는 밤에 갈치가 잘 낚이고 붕장어는 원투낚시를 하면 거의 사계절 내내 낚을 수 있다. 해변에서는 보리멸과 성대가 잘 낚이는데 삼천포 남일대해수욕장 일대는 1급 보리멸포인트로 인기가 높다.

 

■장비와 채비
갑오징어낚시는 갑오징어 전용 에기를 2단으로 달아서 다운샷 채비를 만들어 사용한다. 바닥이 거칠고 유실된 낚시채비가 많아서 밑걸림이 심한 곳이 많으므로 채비는 되도록 간결하게 꾸리고 밑걸림이 생기면 봉돌만 뜯겨 나가도록 해준다. 갑오징어 스테는 특정 컬러가 잘 먹히기 보다는 물색과 유사한 초록, 파랑색 계통을 즐겨 쓰며 물색이 탁한 날엔 붉은색이나 오렌지 컬러를 사용한다.
감성돔낚시는 1호 내외의 구멍찌로 반유동채비를 꾸리면 되고, 수심이 얕은 곳에서는 B찌로 전유동낚시를 한다. 조류가 강한 곳이 많기 때문에 막대찌채비도 인기 있다. 삼천포의 감성돔은 조류가 빠른 경우 바닥에서 조금 뜨기 때문에 채비 수심을 완전히 바닥에 맞추지 않고 조금 띄워도 입질이 잘 들어오는 것이 특징이다.
볼락은 루어낚시와 민장대낚시가 모두 가능하다. 루어낚시의 경우 해초가 많은 곳은 1g 내외의 가벼운 지그헤드를 사용해 해초 주변을 노리며 멀리 노려도 큰 씨알이 낚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가까운 곳 위주로 공략한다. 민장대 역시 해초 주변을 노리는 것이 가장 좋으며 수심으 상층이나 중층 위를 노리는 것이 좋다. 봄에 볼락은 대부분 뜨기 때문에 바닥을 노릴 필요가 없다.

 

 

남일대 코끼리바위
남일대 해수욕장 앞에 있는 갯바위로 갯바위 콧부리가 마치 코끼리의 머리 모양과 닮아서 코끼리바위라고 부른다. 코끼리바위 일대는 진입을 할 수 없고 바로 앞 갯바위에서 낚시를 하는데, 이 지역은 모래와 갯바위와 만나는 구간이라 다양한 어종이 낚이는 것이 특징이다. 수심이 얕아서 민장대나 릴찌낚시를 하기보다는 원투낚시나 루어낚시를 하는 것이 좋다. 갑오징어, 쥐노래미, 보리멸이 잘 낚이고 가을에는 감성돔도 잘 낚인다.
사천시 향촌동 676-1

 

 

남일대 해수욕장
사천의 유명한 해수욕장으로 여름에 개장하면 많은 관광객이 몰리는 곳이다. 모래의 질이 좋고 물색이 좋기 때문에 해수욕을 즐기기도 좋으며 오전과 오후에 사람이 적을 때는 해변에서 낚시를 할 수 있다. 원투낚시에 보리멸이 잘 낚이며 감성돔도 곧잘 낚이기 때문에 현지 낚시인들이 많이 찾는다. 여름 오후나 밤에 호젖하게 낚시를 즐기기 좋은 곳.
사천시 향촌동 709-10 

 

 

진널방파제
사천에서 가장 큰 규모의 방파제로 감성돔, 볼락, 갑오징어, 벵에돔 등 대부분의 어종을 낚을 수 있는 곳이다. 방파제 외항 및 콧부리 주변이 모두 포인트이며 원투낚시와 릴찌낚시를 주로 한다. 외항은 조류가 빠르고 수심이 깊어서 조금 전후에 출조하면 좋고 내항에서는 언제든지 낚시할 수 있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사천시에서 낚시인들의 방파제 출조를 금지하고 있지만 곧 풀릴 것으로 보인다.
사천시 향촌동 1290 

 

 

신향방파제
사천의 신향마을은 방파제보다 낚싯배 출항지로 더 유명한 곳이다. 삼천포의 내만 갯바위부터 선상낚시, 먼 바다 출조까지 많은 낚싯배가 이곳에서 출항한다. 만약 사천으로 출조해서 갯바위로 나가고 싶다면 신향마을을 찾으면 되며, 가까운 곳은 대부분 수시로 출조하기 때문에 시간에 제약을 받지 않는다.
신향방파제는 방파제 외항이 포인트가 되지만 방파제와 이어진 갯바위에서 낚시를 더 많이 한다. 원투낚시, 릴찌낚시, 루어낚시가 모두 가능하며 볼락, 갑오징어, 감성돔, 보리멸을 낚을 수 있다.
사천시 향촌동 678-1

 

 

팔포유람선선착장
삼천포항 맞은편의 팔포매립지 초입에 있는 작은 방파제로 예전부터 팔포유람선선착장으로 사용된 곳이다. 선착장 내는 낚시인들의 출입을 금지하고 있지만 주변 해안도로와 우측의 큰 방파제에서 낚시를 할 수 있다. 이곳은 방파제 주변으로 해초가 자라면 포인트가 되는데, 5월부터 볼락이 낚이며 갑오징어와 문어도 낚을 수 있다.
사천시 서금동 148

 

 

삼천포 새방파제
예전에는 뜬방 형태로 있다가 최근 육지와 연결된 방파제다. 새로 생겼다고 해서 새방파제라고 부른다. 테트라포드가 있는 외항은 추천하지 않고 내항에 어선이 정박된 사이나 방파제 초입의 다리 아래가 낚시하기 좋다. 수심은 7m 내외로 의외로 깊기 때문에 멀리 노리지 말고 발밑을 노린다. 외항은 조류가 흐르지 않을 때 노리면 좋다. 내항 전구간에서 갑오징어와 문어가 낚이므로 천천히 이동하며 발밑을 노리는 것이 효과적이다. 조류가 빠를 때는 루어가 떠내려가므로 맞은편 연안에서 낚시를 한다.
사천시 서동 322-68

 

 

금양수산 앞
삼천포항 주변에는 금양수산 앞처럼 작은 선착장이 많이 있는데 어선들이 낚은 고기를 하적하거나 얼음을 실을 때 이용한다. 평범해 보이지만 모두 갑오징어와 문어로 유명한 포인트다. 수산물로 인한 악취가 거슬리기는 하지만 꾸준한 조과를 거둘 수 있기 때문에 항상 낚시인들이 있다. 선착장이라 수심은 8m 이상 나오며 이곳 역시 조류가 빠를 때보다는 조류가 천천히 흐를 때 낚시하기 좋고 조과도 좋다. 선착장에 배가 들어와 얼음을 실을 때는 낚시를 할 수 없으므로 주의.
사천시 대방길 68

 

 

굴항방파제
규모가 크고 진입하기 편하지만 의외로 주변 선착장보다 조과가 좋지 않는 곳이다. 굴항 주변은 바닥이 단순한 뻘인 곳이 많기 때문에 문어는 적고 갑오징어도 조과가 떨어진다. 다른 곳의 조류가 빨라서 낚시가 힘들거나 간조 때 낚시할 곳이 없으면 찾는다. 삼천포 일대의 갯바위로 출항하는 낚싯배들이 있기 때문에 갯바위 출조를 나갈 수 있으며 문어, 갑오징어 선상낚시 출조도 할 수 있다. 
사천시 대방동 252

 

 

실안방파제
삼천포 실안마을의 해안도로를 따라가면 나오는 방파제다. 겨울이 되면 해초가 무성하게 자라기 때문에 예전부터 볼락이 잘 낚이는 곳으로 유명하다. 갑오징어도 잘 낚이며 포인트는 두 개의 방파제 모두 형성된다. 주로 외항에서 낚시를 하며 바람이 불거나 조류가 빠를 때는 내항을 노려도 문어와 갑오징어를 낚을 수 있다. 해가 질 때가 되면 삼천포의 유명한 실안낙조를 감상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이곳이다.
사천시 노을길 96

 

 

늑도 흰방파제
삼천포와 남해도를 연결하는 삼천포대교가 놓인 섬으로 늑도에는 흰방파제와 빨간방파제 두 개가 있다. 낚시는 주로 흰방파제에서 하는데 빨간방파제는 수심이 얕아 간조 때 낚시하기 불편하고 조류도 잘 들지 않아 가지 않는다. 흰방파제 앞으로는 강한 조류가 흐르며 주꾸미, 갑오징어, 문어를 노리는 낚싯배들이 항상 있을 정도로 꾸준한 조황을 보인다. 낚시인들이 많으므로 피크 타임인 아침과 해질녘에는 서둘러 자리를 잡아야 한다. 
사천시 늑도동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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