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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어_ 영천 옥평지에서 47.5cm 붕어
2019년 12월 114 12865

대어

 

영천 옥평지에서

 

47.5cm 붕어

 

조두현 경북 포항시 북구 죽도동

 

필자가 영천 옥평지에서 낚은 47.5cm 붕어를 들어 보이며 미소 짓고 있다.

계측자에 놓인 영천 옥평지 47.5cm 붕어.

 

경북 영천시 북안면 송포리에 있는 옥평지는 수면적 6천평 규모의 저수지다. 매년 가을이면 한두 마리의 대물 붕어, 그것도 4짜 후반에서 5짜까지 출몰하는 낚시터다. 현지 낚시인들 사이에선 송포지라고도 불린다. 태풍이 지나간 후인 10월 11일 옥평지 출조에 나섰다.
나는 지난 6월 17일 경주 품산지에서 54.9cm의 붕어를 낚아 올렸다(본지 8월호에 게재). 꾼의 욕심이라는 게 끝도 없어서 이 저수지에 5회가량 출조를 해서 대물을 노렸지만 매번 입질도 보지 못하고 돌아서야만 했다. 저수지는 태풍이 지나간 후여서 흙탕물이 많이 인 상태였고 2~3일 동안 배수도 많이 진행된 상태였다.

 

또 5짜를 낚은 것인가
첫째 날 대편성을 마치니 태풍 여파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어 삭아가는 마름. 새로 자라난 물수세미 위에 엉켜있던 삭은 청태들이 찌 주변을 오가며 낚시를 방해했다. 짧은 대 위주로 대편성을 다시 하고 다음날 낚시를 이어갔다. 다음날에도 찌의 미동은 전혀 없었다. 셋째 날인 10월 13일. 자꾸 눈에 밟히는 몇 군데의 수초 군락이 신경 쓰였다. 3대 정도 긴 대로 대편성을 다시 하고 점심식사를 했다. 휴식을 취하던 중 비가 보슬보슬 약하게 내리기 시작했다.
날씨도 흐리고 배수도 멈춰 수위도 안정된데다가 물색까지 감탕에서 슬슬 돌아오고 있었다. 그래서 낮낚시에도 입질 확률이 있을 것이란 생각에 다시 낚시에 집중했다.
오후 4시가 다가올 무렵 이날 독립수초 군락에 새로 대편성을 한 3대 중 한 대인 4.2칸 대의 찌가 중후하게 몸통까지 올라오는 것을 보고 챔질했다. 묵직한 손맛에 이건 무조건 대물 붕어다 생각하고 조심스럽게 끌어내는데 바로 앞 수초 지역까지 나오던 녀석이 왼쪽으로 한없이 파고들기 시작했다.
신중하게 다시 붕어의 고개를 돌려 수면에 올려놓고는 뜰채에 담았다. 순간 붕어의 체고를 보고는 또 5짜가 아닌가 착각했다. 엄청난 체고였다. 설레는 마음에 계측자에 올려보니 정확히 47.5cm가 나오는 것이 아닌가.
옥평지는 2~3년에 한 번씩 정도 도전하던 저수지인데 처음으로 낚은 녀석이 4짜 후반이여서 기쁨이 두 배였다. 올해는 5짜에 이어 4짜 후반의 붕어까지 낚았으니 낚시 인생에 있어 최고의 해인 것 같다. 축하해주신 많은 선후배 조사님들, 그리고 항상 같이 출조해주시는 정용주 형에게 이 지면을 빌어 감사의 뜻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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