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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 배낚시_ 올해도 동해남부에 참다랑어 출현!
2019년 12월 1384 12851

경북 포항 배낚시

 

올해도 동해남부에 참다랑어 출현!

 

최무석 다음카페 바다루어클럽 회장·닉네임 유강

 

우리가 흔히 참치라고 부르기도 하는 참다랑어(Bluefin tuna)는 2016년부터 포항을 중심으로 한 동해 근해로 유입되기 시작했다. 작년까지 여름부터 10월까지 3개월은 참다랑어가 동해 바다를 뜨겁게 달구었고 낱마리 미터급도 배출되어 머지않아 참다랑어 빅게임 시대가 열리지 않겠나 하는 기대를 모았다. 그런데 올해는 그 양상이 사뭇 다르다.

 

호미곶 앞 바다의 보일링. 참다랑어와 삼치에게 쫓긴 베이트피시가 수면으로 몰리자 갈매기도 가세해 베이트피시를 사냥하고 있다.

경주에서 출조한 태상철 씨가 직접 낚은 참다랑어를 보여주고 있다.

 

10월 9일 포항 앞바다에서 첫 참다랑어 포획
참다랑어는 5월부터 동해 어장에서 잡혔다. 낚시로는 지난 7월 5일 울진 후포 앞바다에서 킹스톤호에서 88cm(12kg) 단 한 마리가 낚인 것 이외에는 10월 초가 되어도 이렇다 할 소식이 없었다. 동해에서 몇 년간 이어오던 참다랑어낚시가 올해로 마감이 되는가 싶었다. 그러다 지난 10월 8일 울진의 몇몇 낚싯배에서 참다랑어가 낚였다는 소식이 들리더니 마침내 10월 9일에는 포항의 낚싯배에서도 낱마리의 참다랑어 조황이 있었다는 소식을 포항  대성호 김대성 선장으로부터 듣게 되었다.
지난 10월 9일 상황을 요약하면 바다는 1~2m의 너울파도가 간간이 쳐 올라 낚시하기가 다소 불편한 상황이었으나 태양빛 가득한 날씨에 조류는 0.8노트 속도로 흐르고 수온이 22~23℃로 유지되고 있어서 대삼치에 대한 기대가 높은 날이었다. 아침 8시가 조금 넘어 호미곶 앞바다를 탐색해 나가던 중 수심 45~50m 물골에서 10m 폭의 엄청난 베이트피시를 어탐기에서 확인하게 되었는데 수심 15~20m에서 대삼치가 마릿수로 터지기 시작했다.
배를 흘리고 원위치하기를 반복하며 승선한 낚시인 11명 모두 정신없이 대삼치 공략을 하던 중 오전 9시경에 대구에서 온 권순태 씨가 77cm 크기의 참다랑어를 낚았다. 이것이 올해 포항의 첫 참다랑어였다. 거의 동시에 다른 낚시인 4명도 입질을 받았으나 파이팅 도중 또는 랜딩 직전에 모두 터트리고 말았다. 그 이후 30분 동안 어군이 찍히는 곳으로 배를 옮겨서 추가로 참다랑어 입질을 받았으나 갑자기 엄청난 무리의 알방어 습격으로 더 이상의 참다랑어는 낚지 못했다.

 

수심 65m 지점에서 참다랑어 어군 발견
다음날 10월 10일에는 필자가 직접 대성호를 타고 참다랑어 취재에 나섰다. 새벽 6시에 영일만항을 출발하여 40분 만에 호미곶 앞바다에 당도하니 맑은 날씨에 파도와 바람이 잔잔하였고 수온은 22.7℃, 조류가 0.8노트로 흘러 낚시 여건은 좋은 편이었다.
전날에 참다랑어 성과가 있었던 수심 45~50m의 물골 포인트부터 공략했지만 낱마리의 대삼치만 낚였다. 별다른 반응이 없어 좀 더 깊은 수심대로 포인트를 옮겼고 마침내 이곳에서 바닥 수심 65m에서 베이트피시가 수심 25~30m에 폭넓게 형성되어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오전 중에는 대삼치보다 참다랑어 탐사에 집중하기로 했기에 선장이 어탐기를 통해 참다랑어 어군 형성 여부를 확인하고 공략 신호를 보내기로 했다.
참다랑어와 대삼치는 일반적으로 물골 포인트에서 공존하는데 참다랑어와 대삼치가 한 자리에 있는 게 아니고 같은 포인트에서도 서로가 약간씩 비껴서 자리를 잡고 있다. 어탐기에 나타나는 어군의 형상은 어종별로 조금씩 달라서 참다랑어 어군은 마치 농구공 같은 느낌인 반면에 대삼치 어군은 농구공이 납작해진 형상을 보인다.
선장이 어탐기를 보고 분석하고는 참다랑어 어군이 수심 15~20m에 형성되어 있으니 채비를 수심 30m까지 내려서 대삼치 공략 때보다 다소 느린 속도로 릴링과 저킹을 하며 공략해 보라고 말했다. 그때 시각은 오전 10시. 이윽고 로드를 잡고 참다랑어와 사투를 벌이는 광경이 목격되었는데, 30~40분 동안 배를 흘리고 다시 원위치하기를 반복하면서 첫 포인트에서 5마리 정도를 터트리고 6마리를 랜딩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씨알은 모두 75cm 내외였다.

 

호미곶에서 참다랑어와 대삼치를 노리고 있는 낚시인들.

멸치 형상의 60~100g 메탈지그. 어탐기를 보고 중층 공략을 할 경우는 세미롱 지그가 위력을 발휘하며 표층 공략에는 60g을 쓴다.

구미 김주홍 씨의 참다랑어 조과.

 

대멸치를 공격하는 참다랑어 
첫 포인트 공략 이후 여러 군데를 옮겨다며 탐색하는 과정에서 석병 앞바다 수심 80m권 물골지역에 갈매기 떼가 몰려들고 학교 운동장 규모가 넘는 보일링이 일어나고 있는 게 목격되었다. 참다랑어가 상층에 형성된 베이트피시 어군인 대멸치를 공격하며 튀어 오르는 듯 보였다.
중층 공략에는 80~100g 메탈지그를 사용했지만 표층 공략에는 다소 가벼운 60~80g 메탈지그를 썼다. 착수 후 3~5초 카운트하고 단순 리트리브 액션을 구사, 메탈지그가 보일링 지점을 벗어났을 때는 수면 아래로 많이 가라앉히거나 멈추지 않을 정도로 액션을 주다가 참다랑어가 따라오면 스테이 액션과 저속 릴링을 구사했다. 다양한 방법으로 75cm 내외의 씨알 참다랑어 4마리를 랜딩에 성공하고 나니 순식간에 보일링이 깨졌다. 다시 두 군데를 옮겨 다니며 오전 중으로 2마리를 더 추가하고 낚시를 마쳤다. 참다랑어 탐사를 마친 후엔 대삼치 위주의 낚시를 했는데 대삼치는 여전히 호황을 보여 승선한 10명의 낚시인들 모두 미터급 씨알로 30마리 이상 낚을 수 있었다.
그 후 19호 태풍 하기비스의 영향으로 바다 상황이 악화되어 10월 11일 이후에는 참다랑어낚시가 이뤄지지 않다가 10월 20일에 다시 대성호를 타고 나갔으나 참다랑어 소식은 없었다. 그러다가 10월 28일에 70cm급 참다랑어 한 마리가 낚였고, 이어서 11월 1일에는 50~60cm 참다랑어가 마릿수로 반짝 호황을 보인 후 다시 잠잠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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