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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통영 배낚시_ 먼 바다 갈치 지깅 “아름다운 밤이에요”
2019년 10월 27 12747

경남 통영 배낚시

 

먼 바다 갈치 지깅


“아름다운 밤이에요”

 

김남곤 쯔리겐·브이쿨·물반고기반·BS컴퍼니 필드스탭

 

풀리던 라인이 멈추고 갈치 지그가 내려가지 않는다. 떨어지는 메탈지그를 갈치가 문 것이다. 붉게 물든 저녁노을, 엄청난 갈치 떼, 집어등 불빛에 빛나는 황홀한 갈치의 은빛 체색…. 아름다운 밤이었다.

 

 동승호에 함께 승선한 낚시인이 메탈지그로 큰 씨알의 갈치를 낚았다.

 통영 당동항에서 출항하는 동승호.

 포인트에 도착해 선장이 물닻을 내리고 있다.

 필자의 갈치 지깅 장비와 채비.

 

 

7월에 한치낚시를 나가보면 가끔 이카메탈을 갈치가 물고 흔드는 경우가 많다. 그 빈도가 점점 높아지는 것은 갈치낚시를 할 시기가 머지않았다는 뜻이다. 7월에는 어린 풀치(1지~1.5지)가 대부분이라 그냥 놓아준다. 8월이 되어 갈치 금어기가 풀리고 씨알이 점점 커지는 요즘은 갈치가 한치를 누르고 대세로 등극하게 된다.
방파제마다 갈치낚시를 즐기는 낚시인들이 몰려들고 있다. 내만 선상낚시 그리고 먼 바다 선상낚시 할 것 없이 갈치가 풍년인 느낌이다. 어느 정도 요령만 익힌다면 갈치로 아이스박스를 금방 채울 수 있는 시기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씨알. 잡히는 갈치의 크기를 봤을 때 예년보다 한 달 정도 늦은 감이 있다. 3지부터 시작되어야 할 갈치가 아직은 2지~2.5지가 대부분이다.

 

수심 30~35m에 찍힌 엄청난 어군
지난 8월 11일 오후 4시 경남 통영 당동에서 동승호를 타고 먼 바다 갈치 지깅을 나갔다. 2시간을 달려 도착한 곳은 거제에서도 20km 이상 떨어진 외해. 선장이 도착 신호를 알린 후 조류의 상황을 보고 배를 돌려서 물돛을 놓았다. 한치나 오징어 등 두족류낚시는 어두워져야 입질을 하지만 갈치는 낮에도 잡히기 때문에 배만 바로 흘러간다면 채비를 내려서 낚시를 시작해도 된다.
나도 배가 흐르기 시작한 시점부터 낚시를 시작했다. 베이트릴 장비에 갈치 전용 메탈지그를 단 후 내려서 액션을 주었다. 그렇게 하면 어군은 점점 위로 부상하는데, 메탈지그로 갈치를 점점 위로 부상하게 만드는 것이다. 해가 완전히 지지 않은 상황에서 갈치가 한 마리씩 잡히기는 했으나 수심이 너무 깊었다.
잠시 후 어두워지니 집어등이 켜졌고 근처에 있는 고기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어탐기를 보니 수심 50m권에서 갈치의 어군으로 보이는 무리가 잡혔다. 포인트는 제대로 찾은 듯했다. 그렇게 찾아온 잠깐의 피딩. 채비를 내리고 수심 30m 인근에 채비가 도달하면 여지없이 입질이 왔다. 입질 수심을 공유하자 여기저기에서 갈치가 올라오기 시작했다. 다시 어탐기를 보니 수심 30~35m에 엄청난 어군이 형성 되어 있었다. 얼마나 갈치가 많은지 메탈지그를 내리고 30m 인근까지 라인이 풀리면 어느 순간 더 이상 라인이 풀리지 않았다. 곧바로 갈치가 입질을 한 것이다. 이때 재빨리 릴을 감으면서 로드를 세워 훅킹을 해야 한다. 라인이 멈췄는데도 그대로 있다가는 훼손될 수 있다. 갈치가 바늘털이를 하며 흔들 때 몸통으로 라인을 감아서 흔들기 때문이다.

 

라인이 풀리지 않으면 곧바로 챔질해야
갈치 지깅을 할 때는 한 가지 알아두어야 할 것이 있다. 일반 지깅과는 액션이 다르다는 것이다. 보통 지깅 액션은 지그로 바닥을 찍고 빠르게 위로 올리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는 갈치에는 통하지 않는다. 처음에는 갈치가 호기심에 지그를 건드리기도 하지만 지그의 속도가 빠르면 끝까지 따라오지 않기 때문에 입질층에서는 액션을 짧게 주는 것이 요령이다. 그리고 갈치 전용 메탈지그를 사용하면 폴링 시 액션에 변화가 생기는데, 그런 특이한 액션으로 갈치의 입질을 유도할 수 있다. 갈치 전용 메탈지그를 사용해야 하는 이유다. 
갈치 지깅은 어려운 낚시가 아니다. 갈치가 군집되어 있는 수심층에서는 반드시 입질이 온다. 다만 씨알을 가려 낚는 것은 조금 힘들다. 갈치는 특유의 공격성으로 메탈지그를 무는데 주로 폴링에 공격하는 경우가 많다. 그 때문에 보디히트(몸통걸이)가 많이 발생한다. 랜딩 초반에 힘을 많이 써서 큰 갈치라고 느껴져도 올려보면 작은 경우가 많다.

 

 큰 씨알의 갈치를 올린 낚시인.

 갈치 지깅에 사용한 메탈지그.

 낚시 중 확인한 조과. 갈치와 오징어가 고루 낚였다.

 동승호에 탄 낚시인들의 갈치 지깅 모습.

 갈치지깅 장비·채비

철수 전에 촬영한 갈치 조과.

 

삼치 등 손님고기는 따로 보관
이번 출조는 성공적으로 마릿수 조과를 거둘 수 있었다. 갈치 외에도 다양한 손님고기들이 낚였다. 주로 오징어나 한치가 낚였다. 메탈지그 위에 이카메탈을 덧 달아주어도 좋고 메탈지그와 교체를 해도 상관없다. 그리고 삼치, 만새기, 다랑어 등도 곧잘 낚이는데 씨알이 크고 힘도 좋아 화끈한 손맛을 안겨주었다.
일부 낚시인들은 갈치에 비린내가 밴다는 이유로 삼치 등을 버리는 경우도 있다. 미리 비닐을 준비해서 담아두면 비린내가 배지 않는다. 그렇지 않으면 동행한 낚시인들과 상의해서 한 곳에는 갈치를 담고, 한 곳에는 잡어를 담아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참고로 지금 낚이는 가다랑어나 참치는 먹으면 아주 맛있기 때문에 조금 귀찮아도 낚자마자 머리와 내장을 제거한 후 보관하면 아침에 회로 먹을 수 있다. 선도가 못미더우면 겉을 한 번 살짝 익혀서 회로 먹으도 좋다. 

출조 문의 통영 동승호 010-9001-7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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