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장바구니 주문배송조회 고객센터
과월호신청
Home> 호황낚시터 > 민물
PHOTO 조행_충주호 덕곡리의 가을
2019년 10월 98 12733

PHOTO 조행

 

충주호 덕곡리의 가을

 

박일 객원기자

 

해마다 가을이면 습관처럼 찾는 낚시터가 있다, 가을이 유난히 아름다운 곳, 바로 충주호다. 보통 충주호의 가을 조황은 여름 장마로 어느 정도 수위가 오른 9월 하순에서 10월로 들어서는 시기에 피크타임을 이룬다. 올해는 마른 장마 탓인지 9월인데도 예년처럼 수위가 오르지 않고 있었는데 태풍의 영향으로 비가 많이 내려 충주호의 수위가 올라가고 있다는 소식이 들리자 내사리권의 주말 수상좌대는 벌써 예약이 끝났다’는 이야기가 들린다.
가을, 9월이 오면 꼭 한 번 가 봐야겠다는 마음을 먹고도 다른 일정에 쫓겨 충주호를 깜박 잊고 있었는데, 지난 9월 초 낚시 후배인 전영민씨에게 핸드폰으로 전화가 한 통 걸려 왔다. 시간이 좀 남아 모처럼 충주호 덕곡리로 낚시를 왔다고 이틀째 낚시를 하고 있고 씨알 좋은 붕어로 3~4마리 낚았는데 평지형 비슷한 지형에 수상좌대가 배치되어 있고 수심은 1.5~2m여서 낚시 환경이 아주 좋다는 것이었다. 그렇지 않아도 조만간 충주호를 찾을 생각이었는데 후배의 전화를 받고 더이상 미룰 수 없어 다음날인 주말 아침 낚시 일행 2명과 함께 충주호 덕곡리로 출발하였다.
덕곡리 포인트는 산에 둘러싸인 분지형으로 바람을 잘 안 타는 곳이다. 아름다운 경치와 완만한 수심으로 편안하게 조용한 분위기에서 낚시를 즐길 수 있는 무릉도원 같은 곳이다. 서울에서 2시간 여를 달린 우리 일행이 제천시 한수면 덕곡리 초입에 들어선 시각은 오전 10시쯤. 멀리 덕곡 골자리 상류 수면이 펼쳐지고,  물가로 내려가는 길 옆에는 달맞이꽃 군락과 쑥부쟁이꽃들이 우릴 반기고 낚시 온 외지 차들이 즐비하다. 
많게는 12대 적게는 6대의 낚시대를 수심 1.5~2미터 되는 포인트에 던져 놓고 낚시를 시작하였다. 맑은 물 때문에 낮에는 조과 기대가 어려운 상황이라 밑밥 투여 위주로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며 밤을 기다린다. 노을이 지면서 간단한 식사 후 본격적인 낚시를 시작했다. 오후 9시 경 일행인 박동일씨가 입질을 받았고 완강한 저황 끝에 뜰채로 물고기를 담았는데 가까이 보니 잉어 4짜였다, 그 후로도 잉어 발갱이 두 마리를 더 낚았다, 다른 좌대의 일행은 9치 정도의 붕어가 가끔 올라온다고 한다.
기대 밖으로 대물 붕어를 보지 못한 채로 밤은 지나갔고 새벽 5시 부터 오전 10시까지 간간히 월척이 넘는 붕어가 낚였다. 일행이 잡은 조과는 34cm 토종붕어와 턱걸이 월척 3수 그리고 9치급으로 몇 마리를 잡았다. 오랜만에 찾은 덕곡리낚시터는 정말 아늑하고 평화로운 곳이어서 썩 좋은 조과는 얻지 못했지만 자연과 힐링하는 시간을 가진 것만으로 민족한 조행이었다. 가을이 좀 깊어지면 이곳을 다시 한 번 찾으리라 기약하며 일행과 함께 낚시를 마치고 귀로에 올랐다.
문의 010-5230-2701, 043-647-2701
내비 주소 한수면 덕곡리 746



※ 낚시광장의 낚시춘추 및 Angler 저작물에 대한 저작권 침해(무단 복제, 전송, 배포 등) 시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댓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