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장바구니 주문배송조회 고객센터
과월호신청
Home> 호황낚시터 > 바다
무늬오징어 에깅터 발굴 함구미방파제를 소개합니다
2019년 10월 45 12715

전남 여수

 

무늬오징어 에깅터 발굴
함구미방파제를 소개합니다


김진현 기자  kjh@darakwon.co.kr

 

 

경남의 에깅 성지가 욕지도라면 전남의 에깅 성지는 금오도라고 할 수 있다. 부산 경남의 에깅낚시인들이 욕지도를 무대로 에깅의 열정을 불태웠다면 광주 전남의 에깅낚시인들은 금오도를 무대로 에깅의 열정을 불태웠다. 그러나 최근에는 욕지도 금오도 모두 예전 같지 않다. 낚시인도 많고 너무 많은 포인트가 공개되어 실속이 없다는 것이 그 이유다. 그런 중에 전혀 포인트라고 알지 못했던 낚시터를 금오도에서 찾았다.

 

 

여수 금오도의 함구미방파제. 양식장 어장줄과 부표 주변에서
무늬오징어가 입질을 하며 갯바위 연안의 수중여를 노려도 된다.

 

지난 8월 28일. 광주에서 최프로와루어이야기를 운영하고 있는 최영교(하야부사 필드스탭) 사장과 함께 금오도 에깅 출조를 다녀왔다. 금오도는 2007~2008년을 기점으로 에깅터로 급부상하기 시작했는데, 폭발적인 마릿수 조과를 보이며 당시에는 전국에서 에깅낚시인들이 몰려들 정도로 인기가 대단했다. 방파제에서 3시간 동안 100마리라는 조과는 한동안 에깅낚시인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었다.
그러나 그런 대단한 인기 탓에 매년 곳곳에서 무늬오징어 선상낚시가 이뤄졌고 그 때문인지 유명한 몇몇 포인트에서는 무늬오징어가 잘 낚이지 않는 현상이 뚜렷해져 갔다. 단적인 예로 금오도에서 에깅포인트로 가장 유명한 직포방파제 일대에는 마을 안 방파제까지 낚싯배가 진입해서 선상낚시를 해온 결과 포인트가 거의 파괴되다시피 하는 바람에 1급 포인트에서 3급 포인트로 전락하고 말했다.

 

 

돌산도 신기항에서 출항하는 여객선이 금오도 여천항에 도착하고 있다.

최영교 프로가 함구미방파제 양식장을 노리고 있다.

함구미방파제의 맨 좌측 방파제. 갯바위와 방파제 사이의 수중여 일대에 무늬오징어가 많다.

 

양식장에 숨은 무늬오징어가 타깃
그렇게 금오도의 인기가 예전 같지는 않아도 예전의 향수를 잊지 않고 매년 이맘때면 금오도를 찾는 낚시인들이 있다. 최영교 사장도 그중 한 사람인데 작년에 금오도에서 생각지도 못한 자리에서 무늬오징어로 대박을 맞은 포인트가 있다고 했다. 바로 금오도 북쪽에 있는 함구미방파제가 그곳이다. 처음 함구미방파제를 들었을 때는 다소 어리둥절했다. 여객선이 닿는 선착장에서 불과 5분도 떨어져 있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 지나치기 마련인 곳이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함구미방파제에는 낚시하기 성가실 정도로 연안 가까이 양식장이 조성되어 있기 때문에 대부분 그냥 지나쳤다.
최영교 프로는 “작년에 금오도를 찾았다가 허탕을 치고 철수하는 길에 던져나 보자고 들른 포인트가 함구미방파제입니다. 바닥에서는 입질이 별로 없고 양식장 부표 주변과 양식장 줄 주변에서 던지면 무는 수준으로 입질을 하더군요. 씨알은 600~800g이 많았고 한 자리에서 10마리 이상 낚일 정도로 마릿수가 좋았습니다”라고 말했다.
그 자리를 이번에 다시 찾았고 무늬오징어는 수십 마리를 보았지만 아쉽게도 모두 열쇠고리 씨알뿐 제대로 히트가 되는 무늬오징어는 없었다. 불황은 적조와 탁한 물색 때문일 수도 있고 예년과 다르게 무늬오징어의 산란과 성장이 더딜 수도 있기 때문에 무어라 단정할 수 없었다. 한 가지 확실한 사실은 에기를 따라 우르르 달려드는 작은 씨알의 무늬오징어는 함구미방파제에서 그대로 자라서 낚시터 주변을 떠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무늬오징어는 해초나 밧줄을 특히 좋아해서 수온이 내려가기 전까지는 그 주변에서 먹이활동을 유지하면서 사는데, 9월 중순이 되면 열쇠고리 씨알이 자라서 고구마 씨알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다면 외해에서 자란 무늬오징어들이 함구미방파제로 들어올 수도 있다.

 

폴링바이트로 승부
함구미방파제 일대를 공략하는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연안에서 양식장의 부표와 밧줄 주변을 노리면 된다. 바닥을 찍기 보다는 중층까지 에기를 내린 후 폴링바이트를 유도한다. 3호 내외의 작은 에기를 사용해 천천히 가라앉히고 액션은 짧게 여러 번 반복해 양식장 안에 숨은 무늬오징어를 유인해 내는 것이 요령이다. 주의할 것은 양식장이 넓은 만큼 바닥 여건은 그리 좋지 못하기 때문에 바닥에 에기가 닿으면 밑걸림이 생길 확률이 아주 높으므로 에기로 바닥을 찍지는 밀이야 한다.
처음에는 공략하는 법이 쉽지 않으나 편광안경을 쓰면 양식장 밧줄의 위치를 쉽게 파악할 수 있고 멀리서 에기를 쫓는 무늬오징어도 볼 수 있다. 또 한 가지 주의할 점은 방파제의 가로등과 연결된 전선이 낮기 때문에 오버헤드캐스팅은 피하고 사이드캐스팅으로 에기를 멀리 날려야 한다는 것이다. 이 점만 유의하면 가을에 함구미방파제에서 무늬오징어를 낚는 것은 어렵지 않다.


취재협조 광주 최프로와 루어이야기 010-5531-7717

 


금오도 가는 법


금오도는 여수항에서 여객선이 출항하지만 1시간 이상 걸리고 뱃삯이 비싸기 때문에 잘 이용하지 않는다. 대신 여수 돌산도의 신기항(금오도비렁길 여객선터미널)에서 여객선을 타면 15분이면 금오도의 여천항에 도착한다. 여객선은 신기항에서 오전 7시45분, 9시10분, 10시30분, 12시, 오후 2시30분, 4시, 6시에 출항하며 돌아오는 시각은 출항 시각에서 30분 정도 늦은 시각이다. 출항 시각은 계절에 따라 자주 변하므로 출발 전에 여객선사에 문의해서 정확한 시간을 알고 가야 배를 놓치는 일이 생기지 않는다. 요금은 1인 5천원이며 예매는 불가, 선착순 현장발권만 가능하다. 
여객선에는 차를 싣고 갈 수 있다. SUV 기준 편도 1만7천원이며 밴은 2만5천원이고 부가세는 별도다. 차량도 예약이 되지 않고 선착순 현장발권이므로 첫 배로 금오도로 들어갈 경우 성수기 때는 미리 가서 표를 끊어야 뒤로 밀리지 않는다.
(주)한림해운 061-666-8092

 


여수 금오도 에깅터 4

 

 


① 여천 여객선터미널
수심이 깊기 때문에 간조 때도 노릴 수 있다. 배를 대는 곳은 수심이 깊어서 갑오징어와 문어를 낚을 수 있으며 우측 연안의 방파제 외항에서 무늬오징어를 낚을 수 있다. 선착장의 좌측 연안은 수심이 얕기 때문에 만조 전후에 노리며 암초가 많은 곳에서 무늬오징어가 낚인다. 보통 철수 때 들르는 곳이지만 의외로 조과가 좋다. 자주 드나드는 여객선이 조금 성가신 것은 흠.
내비 주소 남면 유송리 415-19

 

 

②송고선착장
이곳 역시 여객선터미널과 가깝다는 이유로 그냥 지나치던 자리다. 두 개의 방파제가 나란히 마주보고 있는데 초가을에는 우측의 얕은 연안에서도 무늬오징어가 낚이지만 전반적으로 좌측으로 갯바위와 이어진 방파제의 조과가 좋다. 갯바위를 멀리 노리되 갯바위에서 너무 멀리 에기를 날리면 암초가 없으므로 천천히 갯바위로 에기를 끌어오며 입질을 노린다. 간조 때는 바닥이 드러나기 때문에 낚시가 잘 되지 않는다. 
내비 주소 남면 유송리 654-1

 

 


③직포방파제
예전에 비해 한물갔다고는 해도 ‘썩어도 준치’라는 말처럼 여전히 많은 낚시인들이 드나든다. 한동안 계속해온 방파제 공사가 끝이 나면서 조과도 살아나고 있다. 가을에는 낚시인이 많기 때문에 추천하지 않으며 5~6월 산란 시기를 노린다면 킬로 오버 무늬오징어를 노릴 수 있다. 가을에는 마을에서 가장 바깥에 있는 방페제를 노리고 산란철에는 방파제 내항의 해초 주변을 노린다. 무늬오징어가 낚인다면 마릿수 조과를 보이는 곳.
내비 주소 남면 두모리 945-27

 

 

④안도대교 아래
금오도와 안도를 연결하는 안도대교가 처음 생겼을 당시 많은 낚시인들이 에깅에 도전했지만 무늬오징어를 낚을 수 없었다. 조류가 빠르고 수심도 깊기 때문에 노리는 시기가 중요하다는 것을 그때는 몰랐던 것이다. 산란철인 봄에는 전혀 에깅이 되지 않으며 9월 중순 이후 무늬오징어의 씨알이 어느 정도 굵어졌을 때 노린다. 조류가 부딪혀 와류가 지는 쪽이 좋고 안도보다는 금오도 아래가 낚시하기 편하고 진입하기도 좋다. 멀리 급류를 노릴 때는 싱커를 부착한 에기를 사용한다.
내비 주소 남면 심장리 82-2



※ 낚시광장의 낚시춘추 및 Angler 저작물에 대한 저작권 침해(무단 복제, 전송, 배포 등) 시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댓글 0개